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컬처톡] '레베카', 믿고 보는 배우들의 앙상블…매일 새로운 '공연의 묘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내 최고의 흥행 뮤지컬 '레베카'가 올해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특별히 여러 시즌에 걸쳐 참여한 베테랑들이 모두 모인 덕분에 '레베카 장인'들의 앙상블을 만난다.

현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레베카'가 공연 중이다. 이번 시즌엔 초연부터 줄곧 자리를 지켜온 옥주현, 신영숙을 비롯해 임혜영, 민영기, 이지혜, 박지연 등 이미 '레베카'를 거쳐갔던 믿고 보는 배우들이 라인업에 합류했다. 올 시즌 뉴캐스트인 김준현, 에녹, 이장우 등 새로운 얼굴들과 신선한 호흡이 돋보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1 뮤지컬 '레베카' 공연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21.11.22 jyyang@newspim.com

◆ 신영숙·이지혜·김준현의 3색 케미…매일 달라지는 '공연의 묘미' 가득

'레베카'는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2013년 한국 초연 당시 원작자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에게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라는 극찬을 이끌어낼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막심 드윈터(김준현)와 '나(이지혜)'가 프랑스 몬테 카를로에서 만나 로맨스가 시작되고, 돈과 명예, 가문 등 모든 것을 갖췄지만 어딘지 비밀스러운 막심과 그의 저택 맨덜리, 댄버스 부인(신영숙), 나를 중심으로 극한 반전의 서스펜스가 이어진다.

'레베카'의 주인공인 '나'는 가진 것 없고 수수한 여자다. 우연히 만난 막심을 사랑하게 되고, 겉으로 다정하지만 뭔가를 숨기는 듯한 막심에게 변치 않는 애정을 쏟는다. 이지혜는 아주 침착하고 때로는 어른스러운 느낌이 들 정도로 성숙한 '나'를 그려낸다. 막심 드 윈터 역의 김준현은 수려한 외모와 귀족같은 애티튜드로 '나' 뿐만 아니라 객석의 모든 여심을 쥐고 흔든다. 좀처럼 흐트러질 것 같지 않던 그의 표정이 일그러지는 순간, 극장의 모두는 레베카를 향한 그의 복잡미묘한 감정에 금세 이입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1 뮤지컬 '레베카' 공연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21.11.22 jyyang@newspim.com

신영숙의 댄버스 부인은 속을 알 수 없는 맨덜리 저택의 집사다. 새로운 안주인인 '나'를 대놓고 무시하지만, 필요에 의해 다정하게 굴 땐 아리송한 느낌마저 든다. '나'와 막심을 향한 댄버스의 감정이 무엇인지, 레베카와는 어떤 관계였는지, 이 극의 서스펜스를 단단히 받치며 중심을 잡는다. 광기에 찬 얼굴로 떠나고 없는 레베카를 부르짖을 땐 서러움마저 느껴진다. 이미 지난 시즌에 다른 캐스트로 '레베카'를 본 사람이어도, 신영숙과 김준현, 이지혜 페어의 공연을 보면서 완전히 새로운 뮤지컬을 보는 듯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바로 공연만이 갖는 묘미가 극대화되는 셈이다. 

◆ 극장에 휘몰아치는 '레베카'의 존재감…이토록 뜨겁게 사랑받는 이유 

'레베카'를 처음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래서 레베카는 언제 나오냐'는 의문에 빠진다. 하지만 이 작품은 '레베카 빼고 다 나오는' 뮤지컬이다. 단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는 레베카의 존재감은 이 작품의 미스터리를 힘 있게 이끌어 나간다. 댄버스 부인과 막심, 나는 실체 없는 레베카의 환영에 휩싸여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객석 역시도 그들만큼이나 레베카와 이 뮤지컬의 드라마에 사로잡히게 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1 뮤지컬 '레베카' 공연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21.11.22 jyyang@newspim.com

이제는 누구나 알법한 동명의 넘버를 부르는 댄버스 부인의 노래가 끝난 후엔 모두가 레베카에게 홀린 듯, 우레같은 박수가 쏟아진다. 광기에 찬 애정을 온 몸으로 발산하는 댄버스, 아리송한 미스터리와 함께, 이 뮤지컬을 받치는 또 하나의 축은 막심을 향한 '나'의 사랑이다.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극한의 서스펜스와 어우러진 강렬한 로맨스, 국내 최고 배우들의 열연까지. '레베카'가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를 매일, 매회 공연에서 충분히 실감할 수 있다. 내년 2월 2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