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는 금리 상승 탓에 발행 축소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지난달 기업의 주식 발행이 전월 대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10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주식 발행은 총 17건, 2조48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23건, 2조349억원 대비 4503억원(22.1%) 늘어난 수치다.
[표=금융감독원] |
주식은 유상증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페이의 대규모 기업공개(IPO)로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확대됐다.
같은 달 기준 유상증자는 총 6건, 3933억원으로 전월 9건, 5863억원 대비 3건, 1930억원(32.9%) 감소했다.
반면 기업공개는 모두 11건, 2조919억원으로 전월 14건, 4486억원과 비교해 건수는 3건 줄었지만 금액은 6433억원(44.4%) 늘었다. 시장 별로는 코스피 2건, 코스닥 9건이었다.
회사채는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이 모두 증가했지만 금리 상승 등으로 일반회사채 발행이 감소하면서 발행 규모가 9239억원(5.3%) 축소됐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