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검찰, '대장동 배임 공범' 정민용 소환…영장 재청구 검토

기사입력 : 2021년11월23일 17:34

최종수정 : 2021년11월23일 17:34

박영수 전 특검 인척 업체 대표도 소환 조사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인 정민용 변호사를 다시 소환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정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들인 (왼쪽부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정민용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 2021.11.03 hwang@newspim.com

정 변호사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4인방'과 공모해 개발사업 당시 화천대유 등 민간사업자에게 최소 1827억원의 이익이 돌아가도록 사업을 설계하고 공사에 그만큼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또 정 변호사는 화천대유에 특혜를 준 대가로 지난해 9~12월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로부터 35억원을 받은 의혹도 있다.

수사팀은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를 통해 2015년 초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대표로 있던 로펌 사무실에서 정 변호사와 수차례 만나 대장동 사업 공모지침서 내용 등을 논의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변호사를 상대로 박 전 특검 사무실에서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대장동 사업 공모지침서 내용, 대장동 개발 사업 진행 과정에서 실무진과 윗선 사이의 연계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는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됐지만 같은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정 변호사는 구속을 피했다. 수사팀은 전날 김 씨와 남 변호사, 정 회계사를 기소하면서도 정 변호사는 제외했다. 검찰은 정 변호사에 대한 보완 수사를 진행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수사팀은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 2팀장인 한모 씨와 박영수 전 특검의 인척인 토목건설 업체 대표 나모 씨도 소환해 조사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