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했으나 부실 대응으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경찰관 2명이 직위해제됐다.
인천경찰청은 24일 논현경찰서 A 경위와 B 순경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청 2021.11.24 hjk01@newspim.com |
또 이번 사건의 지휘·감독자에 대해서도 조사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엄정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A 경위와 B 순경은 지난 15일 오후 5시 5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당시 차례로 현장을 이탈한 뒤 뒤늦게 합류한 사실이 알려지며 부실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인천경찰청은 조만간 민간 위원이 참석하는 징계위를 열어 이들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피해 가족 측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제기한 현장 대응시 문제점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기로 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조사 결과 범행 제지와 피해자 구호 등 즉각적인 현장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하는 등 부실 대응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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