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국장은 25일 오전 11시 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4시 미국 휴스턴 힐튼호텔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총회에서 부산이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부산·코리아가 선정됐다. 총회에는 유치 위원장인 유승민 IOC위원과 이병진 부산시행정부시장, 정현숙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유치에 도전한 한국(부산)을 포함한 인도,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스웨덴 5개국 중 포르투갈과 스웨덴은 온라인실사 직전 철회 의사를 밝혔고, 인도는 대회직전 부산지지 선언을 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기환 부산시문화체육국장이 25일 오전 11시 시청 9층 기자회견룸에서 2024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부산이 확정된 것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1.11.25 ndh4000@newspim.com |
아르헨티나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친 결과 회원국 투표를 통해 97대 46의 압도적 표차로 부산시가 최종 확정됐다.
시는 지난 5월 대회 유치의향서를 국제탁구연맹에 제출한 이후, 7월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착수 및 국제탁구연맹에 유치신청서 제출, 10월 후보지 선정을 위한 국제탁구연맹 온라인 실사, 11월 최종 후보지 선정을 위한 온라인 입찰 PT 등에 대응하며 대한탁구협회와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다.
국비확보를 위해 10월 국제행사개최계획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해 국제경기대회유치 심사를 받았으며, 내년 2월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와 타당성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부산시‧대한탁구협회‧부산탁구협회로 구성된 유치단을 파견해 국제탁구연맹 임원 및 각국 대표단 면담을 통한 유치 활동, 부산유치 홍보 동영상 상영, 호텔(부산 홍보 zone) 및 경기장(조지브라운 컨벤션센터) 내 브로슈어‧기념품 배부 등 유치 활동을 펼쳐 국제탁구연맹 회원국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부산으로 개최지가 선정됨에 따라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2024년 5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10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100여개국 2000여 명의 선수·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많은 100여개국 2000여 명의 임원‧선수가 참여하는 월드컵에 버금가는 대회로서 홀수 해는 남·여 단·복식 및 혼합복식 5종목, 짝수 해에는 남·여 단체전이 개최되며,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남·여 단체전이 열리게 된다.
시는 2024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 성공으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부산의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국내‧외 탁구마니아들의 부산 방문으로 숙박‧관광‧쇼핑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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