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석방 "文정부 시간 끝났다. 반성·사과만 남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불법집회 주도 혐의로 구속된 지 84일만에 석방
민주노총, 서울구치소 앞에서 석방환영대회 열어
"코로나 시대지만 집회·결사의 자유 보장돼야"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박서영 인턴기자 = 지난 7월 서울 도심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석방됐다.

양 위원장은 25일 오후 4시 30분쯤 점퍼 차림으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왔다. 양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는 중인데 그 와중에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잊혀지고 피해를 받는 노동자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노동자들을 위한 정부의 역할, 민주노총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잊혀지고 있는데 이들의 절규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 판결에 아쉬운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아무리 어려운 조건이라도 헌법에 보장된 집회 결사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들이 제대로 인정되지 않았던 지점은 아쉽다"며 "항소 여부는 변호사들과 논의해 추후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지난 7월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25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와 조합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25 filter@newspim.com [사진=민주노총 제공]

양 위원장은 "지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하고 있고,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전달할지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정부가 무조건 통제만 일삼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을 만들어낸 것"이라며 "노동자들이 얼마나 절박했으면 현행법까지 위반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법률적 문제를 떠나서 상식적인 선에서 다뤄져야 한다"며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굳이 노동자들이 위험을 무릎쓰고 집회를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이미 잡혀있는 민주노총 사업계획이 있다"며 "특히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노동자 문제가 더 많이 알려지고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각 정당 대선후보들과 만날 용의가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는 양 위원장의 석방을 축하하는 민주노총 조합원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몰렸다. 이들은 '노동자 투쟁 구속말라', '집회 시위 자유 보장'이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양 위원장을 맞이했다. 꽃다발을 받은 양 위원장은 조합원들과 악수를 나눴다.

한상규 부위원장은 "무슨 말이 필요하겠냐"며 "이제 양 위원장을 필두로 이 땅의 불평등을 갈아엎기 위한 우리의 투쟁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김재완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전 민주진영이 단결하고 투쟁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함께 하자"고 말했다.

조합원들의 환영 인사에 양 위원장은 "저들은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막고자 했다. 입을 틀어막고 자신들의 논리를 전면화했다"며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시간은 끝났다. 이제 남은 시간은 반성과 사과의 시간"이라고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 위원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이에 따라 양 위원장은 지난 9월 2일 구속된 지 84일만에 풀려나게 됐다

재판부는 "사실 관계에 다툼은 없고 잘못이나 책임을 인정하는 점, 상당 기간 구금돼 있으면서 집회나 감염병예방법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할 기회를 부여 받은 점, 당국 조사 결과 집회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이 됐다는 보고는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충북지사 신용한 45.4% 김영환 40.8%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6·3 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3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21일 충청북도 만 18살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북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신 후보 45.4%, 김 후보 40.8%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6%포인트(p)로 오차범위 안이다. '없음' 5.7%, '잘 모름' 8.1%였다. ◆적극 투표층, 신용한 53.8% 김영환 39.8%  지역별로 ▲청주시 신 후보 44.7%, 김 후보 42.0% ▲충주·제천·단양 신 후보 47.0%, 김 후보 41.3% ▲보은·옥천·영동·괴산·증평·진천·음성 신 후보 45.5%, 김 후보 37.9%다. 연령별로는 ▲18~29살 신 후보 30.4%, 김 후보 38.4% ▲30대 신 후보 39.1%, 김 후보 45.4% ▲40대 신 후보 51.8%, 김 후보 36.1% ▲50대 신 후보 62.6%, 김 후보 30.1% ▲60대 신 후보 50.1%, 김 후보 38.3% ▲70대 이상 신 후보 32.5%, 김 후보 58.1%다. 성별로는 ▲남성 신 후보 47.4%, 김 후보 42.1% ▲여성 신 후보 43.4%, 김 후보 39.5%로 오차범위 안의 팽팽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4.9%가 신 후보, 7.3%는 김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4.9%는 김 후보, 8.0%는 신 후보를 지지했다. 적극 투표층은 신 후보가 53.8%로 39.8%의 김 후보를 크게 앞섰다. 투표 의향자 중에서는 신 후보 48.5%, 김 후보 42.3%로 오차범위 안 접전이다. '잘 모름' 신 후보 20.8%, 김 후보 34.8%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이며 응답률은 7.7%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권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모든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5-23 05:00
사진
靑, 김승룡 소방청장 감찰 착수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김승룡 소방청장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 확인을 지시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현재로선 개인 비위로 인한 사유로 전해졌다. [남양주=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24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소방청 무인소방로봇 기증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24 khwphoto@newspim.com 김 청장은 허석곤 전 청장이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지난해 9월부터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올해 3월 새 청장에 정식 임명됐다. 청와대는 어떤 사유로 김 청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업무 추진비와 갑질 의혹이 거론되고 있다. 관용차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규정에 어긋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청와대는 감찰 사유에 대해 '개인 비위'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5-22 22: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