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일동제약까지 뛰어든 '먹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내년 상반기 가능?

기사입력 : 2021년11월29일 11:28

최종수정 : 2021년11월29일 11:28

일동제약, 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로 신약 후보물질 공동 개발
약물 재창출 방식 신풍제약·대웅제약, 속도 더뎌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행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00명을 넘나들고 있다. 코로나19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은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국내 업체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동제약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선두 그룹에 올라섰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2022년 상반기 국내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함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앞서 일동제약은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에 대한 임상 2/3상 시험계획(IND)를 승인 받았다. S-217622는 약물 재창출 방식이 아닌 신약 후보물질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다음달 1일부터 4주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가 시행되는 가운데 29일 오후 서울 남대문시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시행계획에 따르면 유흥시설을 제외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하다. 또 사적모임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 10명·비수도권 12명까지 허용되지만 식당·카페의 경우, 미접종자 4명까지만 착석할 수 있다. 2021.10.29 kimkim@newspim.com

일동제약은 경증·중등증·무증상 코로나19 감염자 200명을 대상으로 임상 2/3상에 착수했다. 임상은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국내 임상은 늦어도 내년 2월 안엔 종료될 예정이다.

동시에 시오노기제약은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1819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게 된다.

S-217622은 1일 1회 5일간 반복해서 먹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경구용 치료제는 코로나19 초기 환자들에게 투여할 수 있어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고 복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대부분 경증 환자로 굳이 입원을 하지 않고도 '재택 치료'가 가능할 수 있는 셈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도 임상 기간이 2달 정도라 물리적 시간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라며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이 국내에 공급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나선 업체들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 하고 있다.

항말라리아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만들고 있는 신풍제약은 임상 3상에 진입해 내년 8월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경찰 수사로 변수가 생겼다. 경찰은 비자금 250억원 조성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의 혐의로 최근 신풍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만 했다.

대웅제약도 췌장염 치료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7월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을 마쳤으나 임상 3상 진입 여부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대웅제약은 당초 9월 말쯤 임상 2b상 종합 결과를 발표하고 임상 3상 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연내에는 날 것"이라며 "임상 3상 방법 등에 대해 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