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법인 원천징수액 5.5조…8.3% 감소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해 외국법인들이 국내에서 벌어들인 소득이 약 55조원 규모이며 납부세액은 5.5조원으로 나타났다.
29일 국세청(청장 김대지)이 발표한 '2021년 국세통계 4차 수시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비거주자와 외국법인의 국내원천소득은 총 54.8조원으로 집계됐다(그래프 참고).
이는 전년대비 6.2% 감소한 것이다. 원천징수세액은 5.5조원으로 전년대비 8.3% 줄었다.
세목별로 보면 배당소득이 26.9조원으로 전체의 49.1%를 차지했으며, 사용료소득 15.8조원(28.8%), 유가증권양도소득 6.4조원(11.7%) 순으로 나타났다.
국세통계 4차 수시공개 [자료=국세청] 2021.11.29 dream@newspim.com |
외국인투자법인은 도매업, 외국법인은 서비스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외국인투자법인의 국내지점은 8695개로 전년대비 64개 늘었고, 외국법인의 국내지점은 2014개로 같은 기간 7개가 증가했다.
업태별로는 도매업이 4087개로 전체의 33.0%를 차지했으며, 서비스업 3302개(26.7%), 제조업 1974개(15.9%) 순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매년 12월 국세통계 연보를 발간하기 전 연 2회 국세통계를 공개해 왔다. 올해부터는 수시공개로 전환하고 국세통계포털(TASIS)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근로·자녀장려금 분야에 대해 알기쉽게 카드뉴스를 제작해 국세통계포털(TASIS)에 게시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세청은 실생활과 조세정책 연구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통계를 개발하고 국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국세통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국세통계포털(TASIS)도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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