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석열, 선대위 구성 후 첫 행선지 세종 방문..."신중부시대 열겠다"

기사입력 : 2021년11월29일 15:07

최종수정 : 2021년11월29일 15:07

김병준 출마 세종 찾아 '金 선대위'에 힘 실어
尹 "과학기술단지 육성, 신중부시대 열 것"

[세종=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후 첫 지방 일정으로 부친의 고향이 있는 충청권을 택해 "신중부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충청권 2박 3일 일정 첫 행선지로 세종특별자치시를 찾은 윤 후보는 지난해 총선 당시 세종에서 출마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했다. 

선대위 '원톱'으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대신 김병준 위원장을 택한 윤 후보가 김 위원장에 대해 힘을 실으며 대선 '캐스팅보트' 지역인 충청권 민심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세종=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충북 세종시 밀마루전망대를 방문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2021.11.29 taehun02@newspim.com

윤 후보는 이날 오후 12시 50분께 충북 세종시에 위치한 밀마루 전망대를 방문했다. 지지자 200여명은 윤 후보의 방문에 앞서 '공정'이라고 적혀 있는 노란색 풍선을 들고 "사랑해요 윤석열", "정권교체 윤석열"을 연호하며 윤 후보를 환영했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김병민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윤 후보는 밀마루 전망대 9층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며 "세종시에 인구가 40만명에 육박한다"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밀마루전망대를 둘러본 후 취재진과 만나 "국회에서 세종시 의사당 설치법이 통과된 날 의사당 부지를 제가 방문했다"며 "세종시는 국토의 중심이기도 하고 행정의 중심이기도 하다. 이 주변 지역에 과학기술단지를 더 육성시켜서 (충청을) 우리나라의 미래의 중심, 신중부시대를 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우리가 행정수도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세종시가 실질적인 수도로서 그 기능을 확실하게 할 수 있도록 차기 정부를 맡으면 임기 5년 덩안 여러 가지 법적, 제도적 장치 뿐 아니라 문화, 예수르 교육 등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정부 인사들과 치열한 정책 토론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청와대 이전도 검토할 것이냐는 질문에 "청와대 이전도 법개정 사안이기 때문에, 제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법률안을 제출하든지 해서 일단 제2의 청와대 집무실이 이전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법조인 출신으로서 행성수도의 법적, 제도적 장치를 갗주는 방법이 헌법 개정도 있고, 특별법도 있다'는 질문에 "법 개정은 국민 전체화의 합의에 따른 문제"라며 "이 지역이 수도로서 기능을 더 실질화 할 수 있고, 내실화 할 수 있도록 많은 투자와 기반 시설을 더 확충해 인구가 이 지역으로 더 유입되게 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법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할 때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법이 앞서서 될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또 "세종시를 실질적인 수도로서 기능을 더욱 내실화시켜나가야 하는 것 뿐 아니고 대덕 등 주변에 산업단지들을 첨단과학기술 단지로서 더 육성해서 한국의 미래산업을 이끄는 것과 함께 투트랙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세종시 밀마루전망대 일정을 시작으로 대전으로 이동해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전원자력연료, 연구원·노조·카이스트 학생들과의 간담회, 청년 토크콘서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충북 세종시 밀마루전망대를 방문한 뒤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1.11.29 taehun02@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