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슈퍼·소매점 물건 모바일 통해 배송
"지역화폐 결합해 혜택 늘릴 것"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공플랫폼 '배달 특급'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온라인 배송 통합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열 다섯 번째 '소확행 공약'을 내놓고 "즉시배송 되는 퀵커머스로 동네 슈퍼마켓과 골목상권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배달특급을 전국으로 확장해 모바일을 통해 동네 슈퍼와 소매점에서 물건을 배송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2021.11.28 kh10890@newspim.com |
이 후보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과 배달앱, 유통대기업들이 퀵커머스(즉시배송) 시장에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현실은 과거 대형마트가 SSM(기업형 슈퍼마켓)으로 골목상권까지 침투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 시절 이미 이런 현상에 대비하고자 경기도 공공플랫폼인 배달특급을 출시했다"며 "과도한 수수료를 낮추고 음식점 배달에서 동네마트와 편의점, 전통시장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며 나날이 매출액도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배달특급을 전국적으로 확장하고 전국적인 온라인 배송 통합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상권별 맞춤형 협력모델을 발굴하겠다"며 "산업통산자원부가 포항, 창원, 부천에서 추진하는 시범사업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사업대상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역화폐를 결합시켜 소비자 혜택을 늘리고 골목상권으로 돈이 더 많이 돌게 하겠다"며 "골목상권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쟁력은 키우고, 골목상권 매출은 늘리고, 소비자 혜택은 더 크게 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