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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전지현·청와대 김성령·퀸메이커 김희애, 미디어 속 달라진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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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전지현부터 이영애, 김성령, 김희애와 문소리까지. 드라마 속 여성의 롤이 달라졌다. 어느새부턴가 이들이 국내 톱 '여배우'라는 말이 더이상은 무색한 수식어가 됐다. 이제는 여성도 산악 레인저, 사설 탐정같은 특수 전문직부터 한 나라의 정계를 좌우하는 대표 정치인이 돼 드라마의 서사를 이끈다.

◆ 이제껏 본 적 없는 특수 전문직 소화…전지현·이영애 등 K드라마의 중심 '우뚝'

현재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지리산'의 주연은 자타가 공인하는 톱 배우 전지현이 주연으로 출연 중이다. 그는 극중 지리산 국립공원의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상대역인 주지훈과 투톱을 이루지만, 신입 레인저 역을 소화하는 주지훈에 비해 더 경험이 많고 믿음직한 선배로 활약한다. 기존에 다수 드라마에서 일반적으로 남자 배우가 경력이 더 풍부한 전문가로 등장했던 것과는 배치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tvN 지리산] 2021.11.30 jyyang@newspim.com

특히 전지현이 맡은 레인저라는 직업을 다룬 드라마는 국내에서 '지리산'이 최초일 정도로 일반인들에게는 낯설다. 산악 구조대원을 일컫는 용어로 산에서 인명구조를 수행하는 만큼 특수 훈련이나 극한 상황에서 생존, 구조 능력을 갖췄다. 과거에는 미디어를 통해 노출되는 여자 배우의 캐릭터가 주로 구조를 기다리는 축이었다면 이제는 구도가 완전히 뒤바뀐 셈이다. 전지현은 실제로 드라마에서 거침없이 절벽을 오르내리며 손에 땀을 쥐는 액션을 선보이는가 하면, 화마를 뚫고 아이들을 구출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레인저로서 활약을 그려냈다. 

이영애 주연의 JTBC 드라마 '구경이'에서도 특수 전문직종을 맡은 여성의 롤이 부각된다. 전 강력팀 형사이자, 현재는 방구석 의심러에 불과하지만 과거의 경험을 십분 발휘하며 놀라운 추리를 내놓는 사설 탐정. 해외 영화에서나 볼 법한 설정을 배우 이영애가 입었다. 방에서 은둔한지 오래된 탓에 추레한 차림새지만 타이틀롤 '구경이'를 둘러싼 모든 사건과 이야기는 그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JTBC 구경이] 2021.11.30 jyyang@newspim.com

특히 '구경이'에서는 구경이와 대립하면서도 묘한 관계로 얽히는 케이(김혜준), 속내를 숨기고도 공조에 나서는 힘의 상징 용국장(김해숙)까지 모조리 여성 배우들이 맡아 열연 중이다. 극이 진행되면서 계속해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 속에서 진실을 추적하고, 서로를 속고 속이며 두뇌 싸움을 벌이는 주체들이 모두 여성이라는 점, 바로 이 점에 시청자들이 열광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퀸메이커'…전면에 나서는 '정치하는 여자들'

국산 토종 OTT 웨이브에서 공개된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갑작스레 문체부 장관이 된 금메달리스트 출신 이정은(김성령)이 정치평론가 남편의 납치 사건으로 동분서주하다 엉뚱하게 대선 잠룡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드라마 역시 김성령 주연에 배해선이 야당 4선 의원 차정원 역으로 등장하며 여성들의 카리스마 대결을 보여준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웨이브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2021.11.30 jyyang@newspim.com

TV 드라마로 방영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역시도 드라마 매니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문체부 식구들의 리얼한 직장 생활부터 웃픈 경호원 스토리까지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몰아치는 가운데 극중 이정은과 차정원, 맹소담이 부조리에 당당히 맞서며 현실 정치를 꼬집는 시원한 사이다 장면을 연출한다는 평가다. 정은의 수행비서 김수진 역의 이학주, 남편 김성남 역의 백현진은 정치판에 뛰어든 여성들을 받쳐주는 역할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 과거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넷플릭스에서 제작 계획을 알린 '퀸메이커'에서도 정치하는 여자들이 전면에 나선다. 이 드라마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김희애)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승숙(문소리)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연 캐스팅 단계부터 김희애와 문소리의 합류 소식으로 업계가 떠들썩했던 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김희애와 문소리 [사진=YG엔터테인먼트, 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1.11.30 jyyang@newspim.com

오는 12월 개봉을 앞둔 영화 '킹메이커'가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면, '퀸메이커'는 현실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이야기를 다룬다. 여성 인권변호사와 대기업 전략기획실 출신 홍보 전문가가 어떻게 힘을 합쳐 극중 정치현실을 바꾸어 내는지 모두가 주목하는 이유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의 김성령은 인터뷰를 통해 "누구 엄마가 아닌 문체부 장관 역이 좋았다"고 달라지는 드라마 경향을 얘기했다. 그리고 그 최전선에 김희애, 문소리, 이영애, 전지현 등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포진해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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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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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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