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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윤석열, '이준석 잠적' 심각하게 인식...김종인 자리 아직 비어 있다"

기사입력 : 2021년12월01일 10:57

최종수정 : 2021년12월01일 10:57

"익명 핵심관계자 인터뷰...캠프 핵관 아냐"
"내가 핵심관계자"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일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준석 대표의 잠적을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권 총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 후보는 (이 대표가 잠적한) 현재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냐'는 질문에 "당연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본인은 충청도라는 지역에 가서 열심히 선거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서울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서 캠페인이 지금 묻히고 있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나.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준(왼쪽)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권성동 사무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1.11.28 kilroy023@newspim.com

그는 '윤석열 캠프 핵심 관계자'가 익명 인터뷰를 통해 '윤 후보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최후통첩을 했다', '총괄선대위원장 자리 없앤다' 등의 주장을 하는 데 대해 "윤석열 측의 핵심 관계자가 누구인가. 저 아닌가. 사무총장인 저"라며 "제가 흘리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런 말이 나오겠냐"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저도 그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한데 우리 캠프의 핵심 관계자 중에 특히 의사결정을 하고 있는 의사결정에 관여하고 있는 사람 중에는 이런 사람이 없다"며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고 저희 캠프에서 청년과 사회적 약자를 영입하기 위한 노력하는 건 사실"이라며 "그것도 당연히 해야 될 일이지만 그분들을 영입한다고 해서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를 없앤다는 발상은 어느 누구도 해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권 총장은 "그 자리는 항상 비워두고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려는 노력은 계속 하고 있다"며 "제가 모르는 핵심 관계자가 어디 있겠냐"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핵심3인방으로 불리는 장제원·윤한홍 의원은 아니냐'고 묻자, 권 총장은 "다 아시다시피 윤한홍 의원은 언론 인터뷰 거의 안 하는 사람이고 뭐 실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장제원 의원은 후보 곁을 떠나겠다고 해서 지금 후보와 전혀 접촉도 안 하고 저하고도 잘 접촉을 안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이 절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그 사람이었으면 제가 이렇게 자신 있게 이야기를 못 한다. 저한테 다 이야기가 들어온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의 선대위원장직 사퇴 가능성에 대해선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이준석 대표가 당원의 신임을 받아서 공당의 대표가 되신 분이 그렇게 그 일로 그런 결정을 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 때문에 그런 당무 거부라는 초강수를 뒀는지에 대해서는 대화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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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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