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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결혼 관련 사생활 논란에 "도전 기회조차 허락 못 받나"

기사입력 : 2021년12월02일 09:05

최종수정 : 2021년12월02일 09:05

김병준 '예쁜 브로치' 발언엔…"軍인식 의구심 들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1호 영입인재인 조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사생활 논란에 "기회조차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묻고싶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최근 본인을 둘러싼 이혼 등 사생활 논란에 대해 "저 같은 사람은 10년, 20~30년이 지난 뒤 아이들에게 더 당당하게 이야기 할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기회조차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꿈이라는 어떤 도전을 할 기회조차 허락 받지 못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30 kilroy023@newspim.com

그는 "일단 마음이 너무 무겁다. 개인인 사생활로 많은 분들이 불편함을 분명 느꼈을 것이고 분노를 느꼈을 텐데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했다. 

그는 "처음부터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다"며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켜야 되는 아이들이 있었고, 평생 고생하신 어머니를 보살펴야 됐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가 들려도 죽을만큼 버티고 일을 했고 공부했다"고 말을 이었다. 

이재명 후보를 택한 이유에 대해선 "일주일 고민하는 동안 후보 책을 한 권 받았다. 후보가 어렵게 지냈던 경험이 많은 부분에서 공감됐고, 실질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믿음을 줬다"고 설명했다.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의 '예쁜 브로치 발언'에 대해선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김 위원장이) 열심히 일하고 있을 국민의힘 여성의원들, 선대위 관련 분들을 위원장이 예쁜 브로치나 액세서리로 생각한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제 개인사를 떠나서 작년까지 대한민국 육군에서 17년 동안 군복을 입었던 사람이고 육군사관학교를 포함하면 20년 동안 국방에 몸담았던 사람"이라며 "김 위원장 발언이 실은 대한민국의 군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가 없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군,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여성, 더 나아가서 전 세계의 여성들은 액세서리나 브로치가 아니다.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그리고 실행을 하는 사회 구성원"이라며 "생각을 재고해달라"고 꼬집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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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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