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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커뮤니티 두 번째 소통 "실습노동자 정당한 권리 보호, 법 정비하겠다"

기사입력 : 2021년12월02일 10:45

최종수정 : 2021년12월02일 10:45

"사용자와 실습 노동자가 표준협약서 작성 의무화 추진"
건설 중장비 실습 청년 착취 지적에 "실질적 방안 만들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약속했던 커뮤니티에서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는 2일 커뮤니티에 '중장비 기사를 꿈꾸는 청년들의 유노동 무임금 악습'을 비판하는 게시물에 대한 답을 통해 "실질적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2030세대 남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이재명 갤러리에 "안녕하세요, 이재명 갤러리 회원 여러분. 갤주 이재명 두 번째로 인사드립니다^^"라는 말로 소통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두번째 글을 올렸다. [사진=이재명 갤러리]2021.12.02 dedanhi@newspim.com

이 후보는 "종종 눈팅하러 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들렀다가 한 게시물을 발견했다"며 11월 26일에 올린 "후보님 건설현장 중장비 기사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좌절하고 있어요"라는 제목의 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중장비 기사를 꿈꾸는 청년들이 적게는 1년, 길게는 3~4년씩 무보수로 일하며 어깨 너머로 기술을 배워야 나중에 일감을 받아갈 수 있다는 악습에 대해 "당연한 말이지만, 모든 노동에는 그에 상응하는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기술을 가르쳐준다는 이유로, 나중에 일감을 나눠줄 거라는 이유로 누군가에 무임금 노동을 강요할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법이 현장의 노동자들을 지키고 실습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더욱 꼼꼼히 정비하고 보완하겠다"며 "우선 실제 노동력이 제공되는 실습노동자에게는 임금이 지급되도록 법제화를 검토하겠다. 아울러 사용자와 실습노동자가 구체적인 노동조건과 교육내용을 포함한 표준협약서를 작성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여러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실습 교육 프로그램의 질과 양을 개선하는 등 청년들이 실습이라는 이름으로 착취당하지 않고, 일을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 방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억울하게 무임금 노동을 하면서도 불이익이 두려워 눈치보고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청년들을 위해 정치의 역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정치에 바라는 점, 일상에서 겪는 삶의 고단함을 모두 자유롭게 의견으로 남겨달라. 여러분의 목소리 하나하나 꼼꼼히 듣고 국민의 삶, 청년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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