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창업 실패한 청년에게 재기 기회 주는 정책 만들 것"

기사입력 : 2021년12월03일 16:36

최종수정 : 2021년12월03일 16:36

실패자 우대하는 선진국 투자 시스템 언급
정부 과제로 스타트업 투자 기회 확보 제시

[익산=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창업에 실패한 청년들에게 재기할 기회를 부여하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3일 전라북도 익산에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찾아 청년 창업가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년들의 실패할 권리를 인정하고 재기할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며 "실패한 사람이 다시 재기하면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익산=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해 식품기업 청년 창업가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12.03 sykim@newspim.com

간담회에 참석한 김지용 그린로드 대표는 이 후보가 지난 8월 숙명여대를 방문해 창업에 실패한 청년들을 위한 재기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사실을 기억한다며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 창업에 실패한 이들이 재기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후보는 "청년들은 앞으로 인생이 길게 남았는데 한 번 실패했다고 다시 못 일어나게 만들면 불안해서 세상 살겠냐"며 "우리 사회는 돈을 빌렸다가 못 갚으면 신용 불량자로 전락해 다음에는 돈을 절대 조달 못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진국 투자 시스템을 보면 오히려 실패한 사람을 우대하는 정책이 있다. 실패한 사람이 재기해 성공하면 국가 전체에 도움이 된다"며 "경기도지사 시절 재기 펀드를 만들어 실패한 이들을 지원해보니 처음 지원한 경우보다 성공 확률이 더 높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정부가 창업 초기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에 국민들이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루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하려는 사람도 많고 투자받고 싶은 사람도 많은데 연결이 안 된다"며 "(기업이) 코스닥이든 거래소든 가면 (투자가) 좀 되는데 그 이전 단계에 있으면 쉽지 않다. 초기 단계에 투자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게 정부의 과제"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 창업가들이 주장한 식품 특성화 전문 교육의 필요성에도 공감하며 "좋은 대학, 학과, 직장가서 평생 잘 사는 시대는 지나갔다. 요즘은 고등학교에 특성화 과정들이 잘 되어 있다. 이 부분을 활용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 외에 국내 농수산물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GMO(유전자변형 농수산물) 표시 의무제를 공약화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