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국지엠, 전기차 안 만들어도 '저탄소 내연기관 모델' 개발한다

기사입력 : 2021년12월06일 17:52

최종수정 : 2021년12월06일 17: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연기관 중심 단계적 전동화 추진 역할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 수입해 한국에 판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한국지엠(GM)이 내연기관 중심의 단계적 전동화 전략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추진한다.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자사의 전동화 계획에 따라 한국지엠에 내연기관 모델 개발 등 중요한 역할을 맡기겠다는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모든 라인업의 전동화에 대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높은 배터리 단가에 따른 전기차의 낮은 수익성, 부족한 충전 인프라, 여전히 내연기관차 기반에 머물러있는 부품 인프라, 보조금에 의존하는 시장 상황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가 남아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트레일블레이저[사진=한국지엠]

여기에 전기차로 전환 시 여러가지 고용 문제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돼 단계적이고 순차적인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볼트 EV와 볼트 EUV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이는 전량 해외 수입 차량이다. 

이에 한국지엠과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를 포함한 GM의 한국사업장은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인 내연기관차를 계속 생산함으로써 글로벌 GM 차원의 전 전동화(all-electrification)을 든든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전동화로 가는 과정 속에서 친환경 엔진을 탑재한 내연기관 모델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높은 수익성을 보장함과 동시에 전기차 시대로 가는 초석을 마련하는 것이다.

단적으로, 지난달 내한한 스티브 키퍼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전기차의 국내 생산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스티브 키퍼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GM이 미래를 위한 혁신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은 바로 현재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상품성에서 비롯된다"며 "여기에는 바로 이 곳 한국에서 생산돼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다른 해외 시장에서 엄청난 성공을 이루고 있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지엠에서 생산중인 트레일블레이저는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인 첨단 E-Turbo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1.35ℓ E-Turbo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를 발휘해 2.0ℓ 자연흡기 엔진에 버금가는 출력과 이를 뛰어넘는 우수한 토크성능과 효율을 발휘한다.

기름을 적게 소비하면서도 힘찬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GM의 첨단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터보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동급 SUV에서 가장 많은 기어를 보유한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연료효율까지 챙겼다.

이를 통해 트레일블레이저는 동급에서는 유일하게 제3종 저공해 차량으로 지정돼 공영 주차장 할인(최대 50%)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는 등 내연기관 모델임에도 탁월한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현재 GMTCK가 개발하고 한국지엠이 생산 중인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와 이들 GM 한국 사업장에 의해 개발, 생산 예정된 차세대 CUV는 핵심 모델이다.

2023년 초 출시를 예고한 차세대 CUV모델도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수출 효자모델이 될 것으로 한국지엠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올해 초 창원공장 내 도장공장 준공식을 가지며 착실히 생산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차세대 CUV 모델은 한국지엠의 지속가능한 수익성은 물론, GM의 완전한 전동화 미래로 가는 전환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내연기관 모델을 중심으로 수익성 위주 모델을 생산하는 가운데, 오는 2025년까지 신형 전기차 10종을 수입해 한국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GMC 시에라, 쉐보레 타호 등 해외 시장에서 검증받은 대형 RV모델을 출시하며 보다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충해 나갈 전망이다.

[사진=한국지엠]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