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 "베이징 올림픽에 정부 사절단 안 보낸다"..외교적 보이콧 발표

기사입력 : 2021년12월07일 04:44

최종수정 : 2021년12월07일 08:02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는 내년 2월 열리는 중국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정부 공식 사절단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미국 정부 관리들은 베이징에 올림픽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른바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외교적 보이콧은 올림픽 개·폐회식 등에 정부를 대표하는 인물이나 정치인 등 공식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키 대변인은 "중화인민공화국(PRC)의 신장 지역에서의 집단 학살및 인권 범죄와 다른 인권 침해가 계속 되고 있는 상황에서 2022년 동계 올림픽및 장애인 올림픽에 바이든 행정부는 어떤 외교적, 공식적 대표단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다만 "미국 국가 대표 선수단은 우리의 완전한 지원을 받는다. 우리는 미국에서 그들을 응원하며 100% 지지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올림픽) 게임의 팡파레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치권에선 중국의 신장 위구르차치구 소수 민족에 대한 말살 정책과 홍콩 사태 등 인권 침해 문제 등을 이유로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주장이 제기돼 왔다. 바이든 행정부 역시 지난 3월 중국 정부의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잔학 행위를 집단학살이라고 규정하며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CNN방송은 최근 '펑솨이 사태'를 계기로 중국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고조되면서 백악관이 이번주 내에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화상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미중관계가 더욱 경색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베이징 동계 올림픽 참석 계기로 종전 선언 등 남북, 북미 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만들려던 한국 정부의 구상도 차질을 빚게됐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시장은 최근 중국을 방문,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 등을 만나 종전선언 추진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은 지난달 라디오 방송에 출연,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불참할 경우 종전선언 추진이 어려워 질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