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사우나발 집단감염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강원 동해시가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을 강화한다.
8일 동해시에 따르면 최근 사우나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이달 들어 45명이나 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 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8일 오전 동해시민들이 동해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12.08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시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변이 바이러스 유입 최소화를 위해 각종 행사 취소, 방역 강화 및 접종률 제고 등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코로나19 대규모 감염 사태의 원천 차단에 나선 동해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망상해변 및 추암 해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신년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새해 일출은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또 2021 동해 문화관광 포럼, 동해여성리더 워크숍, 노인성질환 예방관리 캠페인을 취소 또는 연기했으며 어달항 어촌뉴딜300사업 준공식도 무기한 연기했다.
아울러 최근 변경된 방역수칙에 따라 사적모임 인원 조정, 식당·카페, 실내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대응이 강화되면서 이들 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백신패스 적용시설에 대한 특별방역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 올 연말까지 지역내 식당·카페 등 위생업소 2075개소, 노래연습장 등 문화시설 53개소, 민간 체육시설 132개소, 종교시설 146개소에 대해 소관 부서별 점검반을 편성해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최근 집단발생 장소였던 목욕장업에 대해서도 공중 위생감시원과 함께 내년 1월 31일까지 지역내 17개소에 대한 점검을 이어간다.
이와함께 시는 방역의 기본인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내년 2월부터 12세 이상 청소년에 대해서도 방역패스가 적용됨에 따라, 학생들의 접종 편의를 위해 지역내 3개소 위탁의료기관을 지정하고 교육청과 협의해 학생들이 13일~24일까지 집중 접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현재 동해시 내 12~17세 백신 1차 접종자는 2715명(53%), 접종 완료자는 1847명(36%)이다.
또 75세 이상 노인 원활한 추가 접종을 위해 보건소 방문 접종팀을 구성하고 위탁의료기관이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방문 예방 접종단을 오는 13일~24일까지 운영한다.
재 동해시 내 1차 접종률은 83%, 접종 완료율은 79.6%, 추가 접종률은 8.8%를 기록하고 있다.
김상영 동해시부시장은 "최근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마스크 착용과 불필요한 사적모임 자제 등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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