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K방역 위기] 오미크론 대학가 방역 비상…"신중하게 대응"

기사입력 : 2021년12월08일 15:15

최종수정 : 2021년12월08일 15: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희대·서울대·한국외대 외국인 유학생 3명 확진
특별 대응보다는 필수 방역체계로 대응
"오미크론 나왔다고 전후 달라질 건 없어"

[서울=뉴스핌] 강주희·최현민·지혜진·박성준 기자 = 서울 소재 대학 3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대다수 대학은 기존 학사 일정을 유지하며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8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경희대, 서울대, 한국외대에 각각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은 전날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이들은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목사 부부가 다니는 인천 미추홀구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오미크론 의심 환자로 분류된 뒤 최종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인천에 이어 서울에서도 발생하자 각 대학은 해당 유학생들과 접촉한 이들을 격리조치하거나 공동 시설을 제한 운영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외대는 오는 14일까지 모든 학부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해당 유학생의 동선에 포함된 도서관 등을 제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경희대와 서울대는 해당 유학생이 기숙사 생활한 점을 고려해 기숙사생들 대상으로 PCR(유전자 증폭)검사를 요청했다. 다만 대면수업을 포함한 학사 일정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경희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학교 구성원 가운데 해당 유학생과 밀접 접촉한 사람은 없다"면서 "다만 기숙사를 포함한 교내 공동이용시설은 현재 소독을 마친 상태고, 환자 발생에 대비해 별도 대기 공간도 마련해놨다"고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각 수업별로 특성을 감안해 대면, 비대면 등의 방식을 결정하는 현재 수업방식은 별도 변경사항이 없다"며 "기숙사 등 학내 방역 정부 방역지침 등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소재 대학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건물 출입문이 폐쇄돼 있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한국외대는 오는 11일까지 해당 유학생의 동선에 포함된 도서관 등을 제한적으로 운영하며, 14일까지 모든 수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다. 2021.12.07 mironj19@newspim.com

◆ "종강이라…", "비대면 수업이 더 많아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된 대학 뿐만 아니라 서울 소재 다른 대학들도 교내 감염으로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 한 추가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다. 2학기 기말고사가 종료돼 사실상 종강이고, 비대면으로 운영되는 수업이 많아 특별한 방역 대책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소재 대학들 가장 먼저 대면수업에 나선 숭실대는 기존 학사 일정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숭실대 관계자는 "그동안 철저하게 대면수업을 준비했기 때문에 동일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 같지만 현재로서는 방역을 철저하게 하자는 것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이번 주가 마지막 주라 변동은 없다"고 전했고, 한성대 관계자는 "관련 대책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전시적인 차원에서 지시사항이 내려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동국대 측은 "원래 비대면을 유지하고 있어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비해 특별히 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 밖에 연세대·중앙대·한양대·세종대·건국대·서울과학기술대·삼육대 등도 기존 학사 일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중앙대 관계자는 "애초 대면수업이 많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 따로 조치할 것이 없다"며 "겨울 계절수업은 비대면 가능성이 커지는 거 같아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성신여대 관계자 역시 "아직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있고, 대부분 학기가 종료되는 시점이라 특별한 것은 없다"면서도 "박물관이나 도서관은 학생들이 장시간 있을 수 있고 공간이 한정된터라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학생들은 학교 측이 방역대책이나 향후 일정을 적극적으로 공지하지 않는 것에 다소 불만을 드러냈다. 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권모(22)씨는 "뉴스를 통해 학교에 오미크론 확진자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관련 소식을 빨리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학교 측 대처가 늦어진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7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최대 수치로, 기존 최다 기록인 지난 4일 5352명보다 1823명 더 늘어난 규모다. 위중증 환자도 840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