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탐 300점 만점에 국어 한문항 틀려...재학생 기준 전국 수석 차지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자연계열 기준 전국 수석이 대구에서 나왔다.
대구교육청은 대구 능인고등학교(교장 김원술) 조진혁 학생(3학년 재학)이 국수탐 기준 300점 만점에서 영어와 한국사는 모두 만점을 받고 국어 한 문항만 틀려 298점을 받아 전국 차석이자 미적분과 과학탐구를 선택하는 자연계열 기준 전국 수석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조진혁 학생은 또 재학생 기준 전국수석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2학년도 대학 수능에서 자연계열 전국 수석을 차지한 대구 능인고 3학년 조진혁 학생.[사진=대구시교육청] 2021.12.09 nulcheon@newspim.com |
조진혁 학생은 6월 평가원 출제 모의평가에서는 학급 5등, 9월 평가원 출제 모의평가에서는 학급 3등으로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이번 수능에서 국어 한 문항만 틀릴 만큼 꾸준하게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학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조진혁 학생은 "국어시험이 어려웠지만, 다른 과목 시험을 볼 때 영향을 받지 않고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학교 행사와 프로그램에 충실히 참여하며 수시와 정시 둘 다 대비하느라 힘들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어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능인고 진학부장 박태영 교사는 "조진혁 학생은 본교 특성화 공간인 '정진관'에서 밤늦도록 성실히 공부하고 꾸준히 실력이 향상돼 얻은 결실이라 더욱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담임교사인 문병준 교사는 "진혁이는 본교 특색 프로그램인 '상상제작 아사달실' 동아리에서 메이커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등 수능 뿐 아니라 학생부 종합전형대비에도 소흘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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