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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이 추억하는 잠실운동장'...공모전 영상 10편 선정

기사입력 : 2021년12월10일 07:46

최종수정 : 2021년12월10일 07:46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 개막, 마이클잭슨 내한공연을 비롯한 각종 컨서트가 열린 잠실종합운동장을 미니어처로 표현한 영상이 잠실운동장을 추억하는 최고의 작품으로 뽑혔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SID 잠실종합운동장 영상 공모전 수상작 10편이 선정됐다.

대상은 잠실운동장의 역사를 미니어처로 표현한 "나는 잠실종합운동장입니다"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1977년 착공부터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1996년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 1998년 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 국내·외 콘서트 총 42회를 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상 '나는 잠실종합운동장입니다' 2021.12.10 donglee@newspim.com

최우수상은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여고동창 2명이 직접 경험한 서울올림픽 이야기를 담은 "우리들의 잠실올림픽"이 선정됐다. 88올림픽 당시 스웨덴 신문기자와 만난 사진부터 호돌이 포스터를 비롯한 진귀한 사진과 인터뷰로 서울올림픽의 추억을 소환했다.

우수상은 총 2점으로 아시안 게임부터 BTS 콘서트까지 잠실종합운동장의 역사를 일러스트로 빠르게 표현한 "잠실종합운동장의 기억 그리고 공간을 기록하다"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쌓아온 추억 아래 어떤 역사가 있었는지 알려주는 "우리들의 추억, 우리들의 역사"가 선정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최우수상 '우리들의 잠실올림픽' 2021.12.10 donglee@newspim.com

이번 영상 공모전은 시민이 직접 만든 영상 콘텐츠를 통해 잠실종합운동장의 추억 및 역사를 소개하고, 리모델링으로 달라질 잠실주경기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잠실종합운동장에 관한 사진 및 영상을 중심으로 형식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진행됐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규훈 숙명여대 홍보광고학과 교수는 "추억은 장소와 함께 기억되는데 많은 시민들에게 잠실종합운동장이 그 대상이었음을 이번 심사를 통해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며 "출품작에 담긴 저마다의 스토리는 옛 시절의 회상에 잠기게도 하고 독특한 표현기법이 돋보이는 작품은 경탄을 자아내기도 했다"고 심사소감을 말했다.

수상자에겐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하고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선정된 10편의 수상작은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홈페이지 및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유튜브 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기 서울시 동남권사업과장은 "잠실종합운동장 영상 공모전에 창의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전 세계에 대한민국 서울을 알린 역사적 장소인 잠실종합운동장의 의미와 가치를 이번 영상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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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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