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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염병 대비 최악 국가 지목...보건안보지수 평가 최하위

기사입력 : 2021년12월10일 08:52

최종수정 : 2021년12월10일 08:52

보건안보지수 195개국 중 193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대비가 가장 부족한 나라로 지목됐다.

10일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존스홉킨스대학과 비영리단체 핵위협방지구상(NTI)이 지난 8일 발표한 세계 보건안보지수 보고서에서 북한은 총 195개국 중 193위를 기록했다.

북한 인공기와 철조망.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고서는 순위를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보건 위기에 약한 것으로 평가했다. 북한은 16.1점으로 예맨과 함께 공동 193위에 머물렀는데 이는 최하위 소말리아보다 불과 0.1점 차이에 불과한 수치다.

북한은 예방과 탐지, 대응, 보건체계, 규범, 위험 등 6개 전 분야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응 분야에서는 195위, 탐지와 보건체계에서는 192위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북한의 고위 지도자들이 지난 3년동안 전염병 위협에 대응해 역량을 향상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힌 증거가 부족하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년 간 방역 태세 강화에 대한 성명을 수차례 발표했으나 이를 위해 어떻게 자금을 제공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체 국가 평균은 38.9점으로 국제사회가 여전히 보건 위기에 취약한 것으로 보고서는 평가했다. 1위는 75.9점을 받은 미국이었다.

어니스트 모니즈 NTI 공동의장은 보고서 발표회에서 "모든 국가들이 미래의 전염병과 팬데믹 위협에 대처할 준비가 위험할 정도로 미비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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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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