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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환 인권위원장 "코로나19 극복 열쇠는 평등·비차별 정신"

기사입력 : 2021년12월10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12월10일 12:00

세계인권선업 73주년 기념식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이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이라는 전 인류적 위기를 극복하는 열쇠는 평등과 비차별이라는 세계원권선언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송두환 위원장은 10일 오전 세계인권선언 73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서 "세계인권선언은 인권이 인류의 기본 가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 세계가 노력한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인권선언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과 대량 살상을 반성하며 1947년부터 약 2년 동안 유엔(UN) 58개 회원국이 참여해 작성한 인권 문서다. 모든 인간의 기본적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48년 12월 10일 파리 유엔총회에서 세계인권선언이 채택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두환 신임 국가인권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국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제16차 전원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1.09.13 mironj19@newspim.com

이날 열린 기념식에서는 인권 향상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상을 주는 시상식도 이어졌다. 최영미 한국가사노동자협회 대표가 올해 대한민국 인권상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최 대표는 1997년 외환위기 직후 '여성 가장 돌봄일자리사업단'을 만들어 국내 최초로 가사노동자 실태조사를 했다. 올해에는 가사근로자법 제정 활동을 하는 가사노동자 인권 향상에 기여했다.

배진교 무지개인권연대 대표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배 대표는 2009년 지역 최초로 퀴어문화축제를 여는 등 성소수자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그밖에 노경수 사상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홍춘호 제주도청 해설사, 신인수 보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등이 인권위원장 개인 부문 표창을 받았다. 사단법인 두루와 울진사회정책연구소,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체육시민연대 등은 단체 부문 인권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인권위는 "세계인권선언 73주년을 맞아 우리사회 곳곳에서 인권 보호 증진 활동을 하는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행사가 세계인권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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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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