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청 공무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의회도 내년도 예산심의를 전면 연기했다.
10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예산결산심의위원회는 예산 심의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방역당국이 결정을 내릴 때까지 예결위 심사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의회 모습 mironj19@newspim.com |
당초 서울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제303회 정례회의 예결위 본심사를 열 방침이었다. 하지만 결국 일정을 취소했다. 예결위는 6~8일 서울시를 상대로 종합질의를 한 뒤 15일까지 계수 조정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예산안의 법정처리 시한은 16일이다.
시의회는 시한을 맞추기 위해 화상회의를 검토 중이다. 예결위 최종승인만 대면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선 공무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시청 공무원은 26명에서 2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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