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화건설을 주간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총 사업비 2조1672억원 규모의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복합시설 개발사업을 맡게 됐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가칭)서울 스마트 마이스 파크가 지정됐다.
잠실 마이스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의 부지에 전시·컨벤션 12만㎡와 야구장(3만3천석) 스포츠콤플렉스(1만1천석)와 같은 스포츠·문화시설과 이를 지원하는 업무·숙박·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복합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투자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민간제안사 제안 조감도 [자료=서울시] 2021.12.10 donglee@newspim.com |
지난 2016년 4월 서울시의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 발표한 이후 서울시 재정계획심의,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 시의회 동의 등을 거쳐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서울시는 빠른 시일 내 협상단을 구성하고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 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해 2023년 상반기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상 단계부터 이번 사업으로 인한 교통·환경 등 각종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지역주민, 시민, 전문가 등 의견을 반영해 설계안을 확정한 뒤 2023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각종 신산업 전시는 물론 국제회의 등 국제교류 업무가 활성화돼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성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은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줄 핵심 프로젝트로, 양질의 국제업무 인프라 조성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초일류 글로벌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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