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의 학교를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시는 9일 하루동안 집단감염 73명을 포함, 모두 46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3명이 숨졌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후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확진자 3명이 전날 숨져 누적 사망자는 176명이 됐다.
지난 8일 처음으로 9명의 확진자가 나온 중구의 중학교는 교직원과 학생들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추가로 44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추홀구 초등학교에서도 지난 2일 이후 확진자 17명이 발생한 데 이어 전날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9명이 됐다.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이 확산 중인 미추홀구 교회에서도 3명이 추가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51명이 됐다.
이 중 40명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이며 나머지 11명은 오미크론 의심 확진자로 분류돼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시청 공무원들의 감염 확산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일 이후 시청 공무원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전날 1명이 늘어나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시는 본청 근무 전 직원에 대해 오는 11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은 확진자와의 접촉 240명, 해외입국자 2명이다. 나머지 150명은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다.
인천지역의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만8175명이다.
인천지역의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79개 중 70개가 사용 중이며 1491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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