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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尹 지지층 76% "文 국정수행 매우 못해"...李 지지층 46.1% "매우 잘해"

기사입력 : 2021년12월15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12월15일 10:00

코리아정보리서치, 뉴스핌 의뢰로 지지율 조사
국힘 지지층 89.7% 부정평가...민주 85.9%는 '지지'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층 중 76%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매우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층에서는 46.1%가 '매우 잘한다'고 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7명에게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 40.7%, 부정평가는 47.4%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2021.12.14 oneway@newspim.com

특히 윤 후보의 지지자들 중 16.7%는 '대체로 못함', 76.0%가 '매우 못함'에 응답하며 부정평가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긍정평가 비율은 4.8%에 불과했다.

반면 이 후보의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다. 지지자들 중 39.5%가 '대체로 잘함'이라고 답했으며 '매우 잘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6.1%에 달했다. 부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12.1%였다.

정당지지도에 따른 흐름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5.9%(매우 잘함 46.8%, 대체로 잘함 39.2%)는 문 대통령을 지지했으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9.7%(대체로 못함 16.3%, 매우 못함 73.4%)가 부정평가했다.

두 후보의 행보가 문 대통령의 지지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윤 후보는 최근 현 정부의 정책, 코로나19 대응 등을 총체적으로 비판하며 정권교체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강성철 코리아정보리서치 이사는 이와 관련해 "당대 당으로 펼쳐지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갖는 조사층 사이에서 성향 자체가 극단적으로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본인의 정치 성향, 지지 정당과 후보에 따라 극렬한 대립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 지난 12월 11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7%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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