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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종인, 김건희 논란에 "대선은 대통령 부인 뽑는 것 아냐...신경쓰지 않아"

기사입력 : 2021년12월15일 08:55

최종수정 : 2021년12월15일 08:55

"김건희 논란, 이랬다 저랬다 하는 얘기들 많아"
"정확히 상황 파악 못해 뭐라고 얘기할 수 없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이 15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의 각종 논란에 대해 "대통령선거는 대통령을 뽑는 것이지, 부인을 뽑는 게 아니다"며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및 가짜 수상, 논문 표절 등의 논란에 대해 "그 문제는 계속 이랬다가 저랬다 하는 얘기들이 많아서 정확한 상황 파악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뭐라고 얘기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13 kilroy023@newspim.com

이와 관련, YTN은 전날 김건희 씨가 지난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명시돼 있는 것이 '허위 경력'이라고 보도했다. 김씨의 재직 기간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년으로 기재됐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난 2004년 6월 설립된 단체다. 김씨가 기재한 시기보다 늦게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YTN은 이날 오전에는 김영만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이 김건희 씨를 만난 적도 없고, 기억도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김씨는 자신이 협회 기획이사로 있을 때 김형만 회장이 재직하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종인 위원장은 또 정부를 향해 코로나19 확진자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사태가 심각할 정도로 폭발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생명에 대해 많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정부 당국이 코로나 사태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그동안 시행했던 위드 코로나 재검토를 다시 한 번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그동안의 방역체계가 무너졌는데, 방역을 어떻게 다시 보강할 것이며, 사회적 거리두기는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에 대해 정부가 밝혀야 한다"며 "이런 식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 의료체계 자체가 붕괴될 가능성도 있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정부가 안이하게 적당히 넘어가면 되지 않겠나라는 사고를 갖고 있다면 빨리 불식해야 한다"며 "오는 16일 정부가 (방역대책을) 발표한다니 일단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대해선 정부 여당의 초당적인 입장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추경이라는 건 정부가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추경안을 내고,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하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여당 후보니 스스로 대통령에게 건의를 해서 빨리 추경을 하라고 얘기를 해야 한다"며 "왜 쓸데없이 야당이 집권 후에 하려고 얘기한 (추경 예산에) 덧붙이나. (야당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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