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글로벌 반도체산업 설비 투자 규모 '180조3784억원'…사상 최고치

기사입력 : 2021년12월15일 14:54

최종수정 : 2021년12월15일 14:54

전년대비 400억 달러 이상 증가...역대 두 번째 상승률
파운드리 증설이 가장 큰 요인...전체 규모의 35% 차지

[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올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설비 투자(CAPEX) 규모가 1500억달러를 넘겨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 설비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올해 반도체 설비 투자 규모를 종합해 15일 발표했다.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설비 투자 지출 규모는 1520억달러(약 180조3784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세운 최고치인 1131억 달러(약 134조2157억원)보다 389억 달러가 증가한 수치다. 전년대비 34%가 증가한 것은 지난 2017년 D램과 플래시메모리 반도체 호황기에 전년대비 41% 증가한 것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IC인사이츠가 분석한 올해 반도체별 설비 투자 규모 [사진=IC인사이츠]

분야별로는 아날로그·기타 분야를 제외한 모든 반도체 분야에서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운드리가 전체 설비 투자 규모 증가에 가장 많이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운드리의 올해 설비 투자 규모는 530억 달러(약 62조9057억원)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증가 규모의 35%에 해당하는 것으로 2위인 플래시·비휘발성 메모리가 279억 달러(약 33조1033억원, 18%)에 비해 약 2배 수준이다.

올해 파운드리 판매량 1위를 유지했던 대만 TSMC는 전체 파운드리 설비 투자 규모의 57%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IC인사이츠는 "삼성 역시 TSMC와 계약한 많은 반도체 업체를 끌어모으기 위해 파운드리 규모를 증설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렌드포스가 발표한 올해 3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TSMC 53.1%, 삼성전자 17.1%로 36%의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의 무역 제재에 따른 여파가 미치면서 중국 파운드리 업체 SMIC의 올해 설비 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25% 감소한 43억 달러(약 5조1019억원)로 추정됐다.

hw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