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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은영 이노알엑스 대표 "'작고 빠른' 자가진단기, 인니 수출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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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진단 키트·장비 수출 계약 조율…동결 건조 기술이전도
신약 개발로 확장…'정맥주사 가능한 항암 바이러스' 특허 출원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현재 수출 협상이 진행 중인데, 막바지 계약서 조율 작업을 하고 있다. 진단키트 동결 건조 기술까지 포함해 로열티를 받게 된다."

16일 김은영 이노알엑스 대표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자가 진단 장비 신제품의 첫 수출을 맞아 들뜰 법도 했지만, 차분한 어조로 이렇게 수출 진행상황을 알렸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수출계약을 발판으로 가정이나 소규모 단체에서 구비해 편리하게 감염 의심 증상에 대해 스스로 진단이 가능한 휴대형 장비로 계속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인도네시아 수출 계약 임박…"팬데믹 시대 대비, 자가 진단 장비 개발 박차"

이노알엑스는 최근 인도네시아 최대 전자통신 글로벌 기업과의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다. 수출 물품은 이노알엑스가 직접 개발한 초소형 리얼타임 핵산증폭장치(Real-time PCR) 및 동결건조 코로나 진단키트다. 초도 물량은 리얼타임 장비 500대, 동결건조 진단키트 400만 회 분량이다.

"해당 장비는 비대면 원격 분자진단에 대비해 비전문가도 코로나 바이러스뿐 아니라 다양한 감염병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며 "피펫이나 원심분리기 등의 장비가 전혀 필요없이 진단키트를 구매하는 것만으로 쉽게, 스스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개발했다." 김대표의 설명이다.

김은영 이노알엑스 대표.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이노알엑스에서 개발한 동결건조 제형의 진단키트는 해외 수출 시 냉동 운반이 필수적인 기존의 진단검사 키트와 달리 상온 배송이 가능해 운송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기존 액상키트와 비교했을 때 검출의 민감도 또한 동등한 성능을 보였다.

또한, Real-time PCR 장비 '옴니아-디엑스(Omnia-Dx)'는 현재 상용화된 장비 중 가장 작은 크기다.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 민감도는 기존 Real-time PCR과 차이가 없으면서 반응시간은 30분 이내로 줄였다. 코로나 확진에 사용되는 일반적인 Real-time PCR 장비의 반응시간(대략 2~3시간 소요) 대비 현저하게 단축한 셈이다.

김 대표는 "인도네시아가 섬이 많고, 날씨가 무덥다"면서 "그로 인해 소형 장비와 동결 건조 유통이 절실한 나라다"라고 언급했다.

이노알엑스는 Omnia-Dx를 ICT 및 블록체인 기술과 융합해 암호화된 상태로 검사결과를 저장하고, 방역본부나 정부기관에서 검사결과가 저장된 데이터에 접속해 대량의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방역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연동시킬 계획으로,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 집에서 검사한 결과를 어플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이것이 데이터센터에 쌓이면 정부 기관 등에서 방역정책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원격의료, 시대의 흐름…원격·자가 진단 뒷받침돼야"

이노알엑스는 지난해 감염질환의 Real-time PCR 자가 진단 장비 'Omnia-Dx'를 개발, 최근 시제품을 완성했다.

'Omnia-Dx'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진단이 필요할 때, 신속항원 검사에 비해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Real-time PCR 검사를 가정에서 스스로 할 수 있게 하는 자가 진단 장비다.

김 대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및 확산이 장기화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생겨나면서 보다 간편하고 신속한 자가 진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에 이노알엑스는 가정이나 특정 집단 등에서 스스로 실시할 수 있는 자가 진단 장비를 개발하게 됐다"고 했다.

'Omnia-Dx'를 통해 누구나,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그리고 이른 시간 내 감염병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이어 "감염병 대유행의 시기에 각자 진단 검사를 실시하면 단기간 전수 조사가 가능해진다"며 "이를 방역에 활용해 감염병의 발병을 더 이상 확산시키지 않고 조기에 차단, 관리할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가올 시대 변화도 염두에 뒀다. 가까운 미래에 원격 의료가 일상이 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될 경우, 의료 서비스의 중요한 혁신분야는 원격 진단, 자가 진단 분야가 될 것이란 게 그의 판단이다.

김 대표는 "이노알엑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여러 분야의 전문집단과의 협업을 통해 분자진단, 면역진단 분야의 자가 진단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금 국내 유명 진단 시약 및 기기 업체가 Omnia-Dx에 관심을 보여 기술이전 등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기에너지와 임상실험자원이 부족한 저개발국에서 활용가능한 더욱 간단한 진단장비를 개발해 빈번한 팬데믹 시대에 진단검사를 접하기 어려운 사람들과 국가들에 보급 가능한 장비를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노알엑스가 개발한 감염 질환 Real-time PCR 자가 진단 장비 'Omnia-Dx'.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 '진단' 넘어 '신약 개발'로…"정맥주사 가능한 항암 바이러스 개발 중"

"진단키트나 장비가 주가 아니라, 신약 개발 쪽으로 회사를 좀 확장해 보려고 창업을 했다."

27년 경력의 '진단' 전문가 김 대표는 지난해 4월 창업했다. 분자생물학을 전공한 후 녹십자, 백병원 분자생물학연구소를 거쳐 벤처기업에서 내공을 다졌다. 특히 창업 무렵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단키트와 장비를 만들었을 뿐, 그가 원래 하고자 했던 바는 신약 개발이다.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도 있다. 정맥주사가 가능한 항암 바이러스를 만드는 중이다. 김 대표는 "항암 바이러스, 면역 항암제 쪽으로 파이프라인을 발굴해 놓은 게 있고, 현재 특허를 출원한 상태"라며 "그 파이프라인을 이제 쭉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항암 바이러스의 정맥주사가 안 돼 그냥 수술을 해서 암 조직에 주사를 하고 있는 현실에서 정맥주사를 할 수 있는 항암 바이러스를 만들어 보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정맥주사 가능한 항암 바이러스 다음에는 항암 바이러스와 같이 투여할 수 있는 면역 항암제 개발도 생각하고 있다.

당장은 진단키트 및 장비 사업이 캐시카우가 돼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수출 초도 물량만 최대 100만 달러에 이른다. 동결건조 기술에 대한 자문료 60만 달러도 확보했다. 매년 인도네시아 측의 판매 실적에 따른 러닝 개런티도 있다고 그는 언급했다.

김 대표는 "'Omnia-Dx' 장비와 진단키트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초기 창업패키지 지원 사업'을 통한 연구비 지원으로 개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단 진단 키트 판매나 수출로 머니(Money)를 만들어야 자력으로 연구개발을 할 수 있다"며 "이제 수출이 가시화되면 본격적으로 투자를 유치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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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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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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