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이억원 기재부 차관 "美 테이퍼링 내년 3월 종료…국내영향 제한적"

기사입력 : 2021년12월16일 08:46

최종수정 : 2021년12월16일 08:46

16일 거시경제금융회의 주최
"불확실성 상존…정책 노력 강화"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1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테이퍼링 조기 시행 결정과 금리 인상 시사에 대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국제 금융시장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며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 연준은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예정보다 일찍 테이퍼링을 종료시키기로 결정하고 내년에 최소 세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간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연준은 제로에 가까운 금리를 유지하고 자산 매입을 통해 달러를 공급해왔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위기를 맞닥뜨리자 정책을 바꾼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연준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과 관련한 예측이 상당부분 시장에 이미 반영 돼있다"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신흥국들이 앞서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한 점, 주요국들도 리스크 요인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있는 점 모두 충격 완충 요인이다"고 진단했다. 미국은 지난 12일 전략 비축유 1800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발표하고 중국도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4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03 mironj19@newspim.com

이어 "우리경제도 견실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수출이 역대 최고 규모를 경신하고 견조한 고용회복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 차관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오미크론 확산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 요인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오미크론 변이 등 리스크 요인들로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중국 헝다그룹의 디폴트와 같은 국지적 이벤트들이 맞물릴 경우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주요 통화당국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시에는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시장안정조치들을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가동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글로벌 리스크 요인들이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더 큰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는 만큼 정책적 대응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