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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에루샤' 열풍에 백화점은 선방…면세점은 '오미크론'에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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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백화점 4사 매출 30% 이상 뛰어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외국인 고객 위주인 면세점과 내국인 중심의 백화점 판매 실적에 온도 차가 완연하다. 면세점은 특히 보복소비의 핵심인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명품 열풍에 수혜를 온전히 누리지 못했다.

면세점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해외여행이 재개되며 1조 7000억원까지 매출을 회복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델타변이에 오미크론 확산에 또 하늘길이 막히면서 크리스마스 등 연말 대목에서 백화점보다 타격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반면 백화점의 분기 실적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확산에도 겨울 정기세일 기간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백화점, 겨울 정기세일 매출 34.2% ↑...변이 바이러스에 성장세 꺾인 면세점

[뉴스핌 Newspim] 홍종현 미술기자 (cartoooon@newspim.com)

18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4사(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겨울 정기세일(11월 19일~12월 5일)을 진행한 결과 세일 종료 하루 전인 4일까지 매출 평균 신장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34.2% 뛰었다. 해외패션과 명품 매출은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신세계백화점 명품 품목 매출은 47.4% 올랐다.

백화점 매출은 코로나19 초기엔 급감했지만 거리두기 등 장기화 국면에 근접하며 보복소비 여파를 타고 매출이 급등했다. 팬데믹 이후 해외 여행이 제한되는 등 하늘길이 막히면서 명품을 사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 앞에 줄을 서는 '오픈런'이 일상화 되면서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거리두기와 외부활동 제한 등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명품을 구입하는 보복소비로 폭발했다"며 "오미크론으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기간이 더 길어지면서 명품 소비가 백화점 등 국내로 유입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위드코로나로 기지개를 켜던 면세점 업계는 오미크론까지 겹쳐 고전하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면세점 매출이 1조6235억원으로 지난 9월(1조7657억원)보다 8.1% 감소했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해 2월 이후 한 달 매출이 1조 7000억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9월이 처음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10월부터 상승세가 꺾였다.

해외여행 활성화 여부도 불투명하다. 오미크론 공포가 전 세계를 덮치면서 각국이 아프리카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한 여행자의 입국을 제한하고 일부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정부는 지난 14일 '특별여행주의보'를 한 달 더 연장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여행 자제와 철수 권고 사이에 속한다.

면세점의 수익성도 악화됐다.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롯데와 현대백화점 면세점의 영업적자는 각각 253억원·11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HDC신라면세점(이하 신라면세점)은 설립 후 처음으로 3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했다. 부채를 상황하고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신라면세점은 3분기 흑자로 전환했지만 영업이익률이 2.3%수준이었다.

현대·신세계百, 리뉴얼 등 명품 매장 확대...면세점, 편의점·이커머스 등 판로 확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롯데쇼핑의 면세점 명품 재고상품 처리를 위한 면세명품대전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 25일 오전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서 시민들이 입장을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0.06.25 mironj19@newspim.com

명품·패션 중심 소비심리 회복되면서 현대와 신세계 등 백화점의 4분기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명품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명품 소비를 향한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백화점의 명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명품이 백화점 실적을 좌우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말 정기인사를 마무리한 백화점 3사 수장 모두 명품 브랜드 전문가다. 정준호(롯데백화점)·손영식(신세계백화점)·김형종(현대백화점) 대표 모두 해외 패션·명품 부문에서 활약해온 인사다.

백화점은 차별화에 방점을 둔 점포 리뉴얼을 진행하는 등 명품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남성 전문관도 키우고 있다. 갤러리아명품관은 내년 초 서편 4층을 루이비통 등 남성 명품 전문관으로 바꿀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무역센터점 7층을 럭셔리 남성 브랜드 전문관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면세점 업계는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길 바라는 분위기다. 면세점 관계자는 "내수통관면세품을 판매하면서 마케팅과 신사업 등을 재개했지만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며 "면세점은 정부의 방역 대책이 큰 영향을 미치기에 코로나19 상황를 주시하며 사업 방향을 수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면세점은 편의점과 이커머스 업체와 손잡는 등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온라인 면세점 명품관을 열었다. 신라면세점은 자사 채널 '신라트립' 외에도 쿠팡에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도 편의점 CU와 손잡고 면세품 전용몰 명품관을 개장하는 등 사업 다각화로 돌파구를 모색한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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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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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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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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