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조수진 "난 후보 말만 듣는다" 이준석과 고성 다툼…趙 "모든 게 제 책임"

기사입력 : 2021년12월20일 11:07

최종수정 : 2021년12월20일 13:47

李 "선대위 지시 사항 반발에 목소리 높아져"
趙 "윤핵관 잡아라 소리질러…공보단장 책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조수진 선대위 공보단장의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패싱' 사태가 벌어지는 등 내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선대위 공보단장을 맡고 있는 조수진 최고위원이 공개석상에서 이준석 대표를 패싱했다"라며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 사태와 관련해 조 최고위원이 '난 후보 말만 듣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조수진, 배현진 최고위원이 지나 9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9.06 leehs@newspim.com

이날 중앙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고성이 오갔다. 관계자에 따르면 조수진 최고위원과 이준석 대표 등의 설전이 오갔다고 한다.

관계자는 "중앙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김건희씨를 지원하고 보호하는 문제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이야기를 꺼냈다"라며 "그런데 갑자기 조수진 최고위원이 후보 이야기를 본인이 직접 전달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조 최고위원은 '후보 아내의 사과는 온전히 후보가 결정할 몫이다. 왜 우리당 의원들은 왜 이렇게 보호를 해주지 않나'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 대표와 조 최고위원의 설전 과정에서는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에 대한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는 "이 대표가 조 최고위원에게 공보단장이면 한 언론사에 나오고 있는 윤핵관을 막아야 하지 않냐고 했더니 조 최고위워니 '왜 내가 대표 지시를 들어야 하나'라고 했다"라며 "이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인데 누구 지시를 받겠다는 것인가'라고 했다. 공보단장은 후보 직속 부대가 아닌 선대위 산하 기관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 대표도 직접 비공개 회의 상황을 브리핑했다. 그는 당대표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대위에 대해서 업무 지시 사항에 반발하는 사람이 있어서 선대위 운영 체계 상 개선사항을 바로잡고자 이야기 했다"라며 "본인이 맡은 업무에 맞는 것을 지시했는데, 본인이 상임선대위워장 말을 들을 필요 없다고 공개 발언하는 바람에 언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이와 같은 상황이 모두 자신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자료작성으로 인해 오늘 선대위 회의에 20분 가량 늦게 참석했다"라며 "들어갔는데 이준석 선대위원장이 윤핵관을 잡아내라며 공보단장한테 일을 하는거냐고 소리를 질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 공보단장인 제 잘못이다. 후보의 부정적 기사를 막지 못하는 것, 우리당 차세대 주자인 이준석 대표를 막지 못하는 것도 내 탓"이라며 "우리당 의원들과 출입기자들도 공보단장 인선에 대해 불만이 많다고 들었다. 모든 게 내 탓"이라고 전했다.

조 최고위원은 또 "수석최고위원으로서 나름대로 봉사라고 생각하며 공보단장을 맡았다"라며 "저도 성심성의를 다해 취재도 해보는데 모두가 저에 대해 불만이 많다면 다 제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