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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이재명에 청량리시장 화재 복구 지원 요청

기사입력 : 2021년12월21일 12:39

최종수정 : 2021년12월21일 12:39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최근 화재 피해를 입은 청량리농수산물시장에서 함께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복구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1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유덕열 구청장은 지난 20일 오전 청량리농수산물시장 화재현장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구 예산만으로 피해 상인에 대한 지원을 하기에 부족해서 시에도 지원을 요청했다"며 "전통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소관이기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시면 도움이 될 거 같다"고 전했다.

이에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선 후보는 상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 당도 중소기업벤처부를 통한 가능한 지원 방법이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농수산물시장 화재현장을 찾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사진=동대문구] 2021.12.21 donglee@newspim.com

제기동 899-2 일대 청량리농수산물시장은 지난 19일 자정무렵 발생한 화재로 점포 17곳, 주택 3곳, 창고 2곳이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 중 전소된 곳은 11곳, 반소된 곳은 5곳, 약소 피해를 입은 곳은 6곳이다.

동대문구는 청량리농수산물시장 화재 재난수습 및 피해복구·지원을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19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구 직원들은 화재 발생 직후 바로 현장을 방문하여 화재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이재민 2명에게 임시 거처를 지원했다. 이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유 구청장을 비롯한 구 관계자가 청량리청과물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피해점포주 12명 및 상인회 임원과 피해상인 위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유 구청장은 "화마가 휩쓸고 간 자리를 눈으로 마주하기 참으로 고통스럽다. 황망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화재감식이 조속히 마무리되는 대로 잔재물 처리, 임시 판매 시설 설치 등 신속한 영업재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 및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며 특별교부금 등 관련 예산 신청을 포함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시장의 피해복구와 원상회복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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