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온 오프라인 동시 공모주 청약 신청 개시
8억4600만주 발행, 그린슈 행사후 조달액 560억 위안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A주 시장 10년 만의 최대 규모 IPO가 될 중궈이둥(中国移动, 중국이동, 00941.HK, 600941.SH)의 세부 상장 계획이 밝혀졌다.
21세기경제보도 등 중국 매체들은 22일 중국 본토 A주 시장에 추가 상장하는 중국이동이 12월 21일 공시를 통해 발행가를 주당 57.58 위안으로 정하는 등 IPO 상세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린슈(초과배정옵션)' 행사 전후의 예상 모집 자금 규모는 각각 486억 9500만 위안, 560억 위안이다.
이는 중궈텐신(中国電信, 중국전신, 601728.SH)의 2021년 8월 A주 증시 회귀 상장 모집 자금 479억 400만 위안을 초과하는 금액인 동시에 2021년 중국 본토 증시 최대 규모의 IPO다.
또한 2010년 7월 상장한 눙예은행(農業銀行, 농업은행, 601288.SH) 이후 중국 본토 증시 A주 IPO 사상 최대 규모의 신주 공모 기록을 세우게 됐다.
중국이동이 순리적으로 A주 증시에 안착하면 중국전신과 중국롄퉁(中國聯通, 중국연통) 중국 3대 통신 업자 모두 중국 본토 A주 시장과 홍콩 증시 H주 시장 동시(A+H) 상장이 실현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이동은 12월 21일 A주 시장 IPO와 관련, 발행가 등 상세 계획을 밝혔다. 중국 장쑤성 타이저우 중국이동 매장. 2021년 12월 15일 뉴스핌 촬영. 2021.12.22 chk@newspim.com |
회사 공시에 따르면 A 시장 IPO의 최종 확정 발행가는 57.58위안이며 투자자들은 12월 22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공모 신청을 할 수 있다.
중국이동은 이번에 모두 8억 4600만 주를 발행한다. 그린슈 (초과배정옵션) 행사전 발행인 모집자금은 총 486억 9500만 위안, 초과배정옵션 행사후 예상 모집자금은 560억 위안에 달한다.
IPO모집 계획서에서 중국이동은 주 영업 부문과 관련, 5G 인터넷, 클라우드 신형 인프라 건설, 첨단 정보기술 연구 디지틸 스마트 생태계 프로젝트 등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3대 통신업자 가운데 중국연통이 2002년 10월 A주 시장에 상장을 했고 중국전신은 2021년 8월 20일 A주 증시에 상장했다.
2021년 들어 12월 21일 까지 중국 증시 A주 시장에는 모두 504개 사가 신규 상장됐으며 누계 융자 금액은 모두 5225억 9000만 위안에 달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