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부가 28일 장기 금리 급등을 반영해 6월 국고채 발행을 15조원으로 정하고 전월보다 4조원 줄이기로 했다.
- 정부는 장기물 발행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고채 교환과 발행 규모 조정을 병행하고, 단기 재정 운용을 위해 63일물 재정증권 4조원도 발행한다.
- 6월 한 달간 정부는 국고채 15조원, 재정증권 4조원, 원화 외평채 1조원 등 총 20조원을 시장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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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증권 4조·원화 외평채 1조 계획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최근 장기물 중심 국고채 금리 급등을 반영해 6월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 규모를 15조원으로 정하고, 전월보다 4조원 줄이기로 했다. 동시에 단기 재원과 외화자금 조달을 위해 재정증권 4조원, 원화표시 외평채 1조원 발행도 병행해 조달 수단을 다변화한다.
재정경제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6월 국고채 및 재정증권·원화표시 외평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자료를 통해 재경부는 "최근 장기물 중심의 국고채 금리 급등 등을 감안해 6월 국고채 발행을 전월보다 4조원 축소했다"며 "전문딜러(PD)가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15조원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월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 규모는 ▲2년물 2조7000억원 ▲3년물 2조8000억원 ▲5년물 2조7000억원 ▲10년물 2조7000억원 ▲20년물 3000억원 ▲30년물 3조원 ▲50년물 7000억원 ▲물가연동국고채 1000억원이다.

정부는 장기물 발행 부담을 줄이면서도 장기 지표물의 유동성은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재경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20년·30년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5000억원 규모의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기 구간 금리 급등으로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발행 규모 조정과 교환을 병행해 수급 충격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단기 재정 운용을 위한 재정증권 발행도 이어진다. 정부는 회계연도 내 세입·세출 일정 불일치로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에 대응하고, 재정 집행의 공백을 막기 위해 6월에 63일물 재정증권 4조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1조원씩 4차례에 걸쳐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5월 28일 기준 재정증권 발행 잔액은 22조5000억원, 한국은행 일시차입 잔액은 0원이다.
올해 들어 5월 28일까지 기준 재정증권과 한은 일시차입의 평균 잔액은 각각 12조8000억원, 1조2000억원 수준이다. 정부는 국고금관리법과 한은의 대정부 일시대출 한도 규정을 근거로, 한은 일시차입 평균 잔액이 재정증권 평균 잔액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정증권을 우선 활용하고 한은 차입을 보조적 수단으로 두는 구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은 소폭 줄인다. 재경부는 6월에 전월보다 2000억원 축소된 1조원 규모의 1년물 원화표시 외평채를 경쟁입찰로 발행할 예정이다. 입찰에는 국고채 전문딜러와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 통화안정증권 입찰기관 등 31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계획으로 6월 한 달간 정부의 시장성 자금 조달은 국고채 15조원, 재정증권 4조원, 원화 외평채 1조원 등 총 20조원 규모다. 정부가 장기 금리 급등 국면에서 국고채 발행 속도를 조절하는 대신 단기채와 외평채를 병행해 자금 조달 구조를 조정하면서, 연초 이후 이어진 국고채 금리 오름세와 채권 시장 수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