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금융당국 "CEO가 책임지라"…외화보험 판매 재개 불투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감원, '외화보험 종합개선방안' 발표
"외화보험도 투자성 상품"…적합성 조사
업계 "판단기준 모호…규제 리스크 여전"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금융당국이 1년 간 검토 끝에 외화보험(달러보험) 개선방안을 발표했지만 '반쪽'짜리 대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핵심은 실수요자 위주 판매를 유도하겠다는 것인데 실수요자를 판단하는 기준은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국은 내년 상반기까지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당국의 모호한 대책으로 외화보험 판매가 사실상 중단된 현 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 "불완전판매 예방·리스크 관리 강화" 판매절차·책임에 '초점'

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외화보험 종합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외화보험에 대해 변액보험 등 투자성 상품에 준하는 규제를 적용하고 실수요자 등 외화보험이 필요한 소비자만 가입할 수 있도록 판매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외화보험은 원화보험과 상품구조는 같지만 보험료 납부와 지급, 해지환급금이 모두 외화로 이뤄지는 상품이다. 국내 외화보험 상품 중 96%가 달러 상품이기 때문에 흔히 '달러보험'으로 불린다.

외화보험은 최근 몇 년간 안전자산인 달러에 자산을 배분하는 '환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끌면서 판매가 급증했다. 지난 2017년 1만4475명이었던 계약자 수는 지난해 16만5746명까지 늘어났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0.05.11 angbin@newspim.com

이에 당국은 외화보험의 상품구조·판매방식 등에서 환율 변동에 따른 손해 가능성을 공지하지 않는 등의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업계에 보완을 지시했다. 구체적으로는 ▲환차손 보전 방안 ▲가입자를 외화 소득자로 제한하는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

이번 대책에서 환차손 보전 방안과 가입자 제한은 생보업계 요청으로 제외됐다. 대신 금융당국은 ▲판매시 타보험상품과 같이 적합성·적정성 원칙 적용 ▲불완전 판매시 대표이사(CEO) 책임 ▲모집수수료 한도 하향 조정 ▲외화보험·원화보험 자산 별도 계리 등의 내용을 담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화보험 또한 투자성 상품이기 때문에 변액보험과 같이 적합성·적정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당초 업계에 요구했던 것보다 좀 더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 실수요자 판단 기준은 여전히 물음표…업계 "내년까지 지켜봐야"

외화보험 판매가 사실상 중단된 가장 큰 이유는 가입자를 외화소득자 등 실수요자로 제한하겠다는 당국 방침 때문이었다. 이번에도 실수요자 적합성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제시되지 않으면서 현 상황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가입절차 규제가 강화됐고 적합성 조사 기준은 내년 상반기로 확정을 미뤘기 때문에 아직 어떻다 할 판단이 서지는 않는 상황"이라며 "다만 환차손 보전 방안, 외화소득자 가입 제한 등이 빠진 것은 업계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외화보험 적합성 조사 양식 [자료=금융감독원] 2021.12.22 204mkh@newspim.com

외화보험은 보통 해외자산운용 시스템을 갖춘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이 주력으로 판매하는 상품이다. 한 때 삼성생명·한화생명 등 국내 주요 생보사들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국의 규제 방침이 명확해지면서 발을 뺀 모양새다.

또다른 생보업계 관계자는 "외화보험 상품을 다루기 위해서는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데 비용이나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며 "게다가 당국에서도 주의를 요구하는 상품인데 타 업체들이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감원은 실수요자 위주 판매를 위한 적합성 조사 항목을 업계와 논의해 내년 상반기까지 확정지을 계획이다. 이날 대책에는 ▲보험 가입 목적 ▲외화투자경험 ▲보험료 납입능력 ▲보험계약 유지능력 등이 제시됐는데 별도 항목을 더 추가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적합성 조사양식의 전체적인 윤곽은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령 등 법령개정이 필요한 내용을 포함해 내년 상반기까지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