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한국갤럽 조사
심상정 4.7%, 김동연 1.3%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안 후보 지지율은 7.5%로 2주 전 직전 조사 대비 1.0%p 상승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 대선시국에 대한 긴급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안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후보 합동 검증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2021.12.19 mironj19@newspim.com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은 35.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2.9%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보다 윤 후보는 1.2%p, 이 후보는 3.4%p가 떨어졌다.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내려간 가운데 이 후보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두 후보의 지지율 동반 하락 속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7.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4.7%,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지지율 1.3%로 조사됐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각각 1.0%p, 1.2%p 상승했다. 최근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논란, 이재명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 등으로 지지자들이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양강주자들의 지지율 하락에 이어 정당 지지율에서도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직전 조사 대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36.9%, 민주당 29.3%를 기록했다. 2주 전보다 각각 0.5%p, 2.5%p 하락한 수치다.
이외에도 '정권교체와 정권유지 중 어떤 것을 원하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55%가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33.4%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