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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대위 직능본부 출범...李 "대선, 복수 아닌 국민 위한 것"

기사입력 : 2021년12월23일 16:01

최종수정 : 2021년12월23일 16:01

의료·문화·체육계 단체 참여
4기 민주정부 창출 다짐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가 23일 의료계와 문화계 등 각 분야의 직능인들이 모인 '직능본부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이재명 후보와 상임선대위원장인 송영길 당대표, 선대위 직능본부장인 김병욱 의원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kilroy023@newspim.com

이 후보는 "국민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지금보다 나은 행복한 삶이 가능하도록 김병욱 본부장을 포함해 직능본부에 참여하는 모든 간부들과 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사했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낭한 듯 "내년 대선은 누군가의 복수 감정을 충족시키기 위한 복수 혈전의 장과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희망의 대장정 중 하나로 결정될 것"이라며 "국민이 준 권한은 오직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이 만들어 낼 4기 민주정부가 국민을 중심에 둔 정당,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새로운 민주 정당,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개혁 정당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후보는 축사 이후 홍기용 대한족구협회장이 전달한 유니폼과 족구화를 직접 착용하고 발차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송영길 대표는 축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우리 사회의 가장 아픈 곳, 소상공인과 서민의 어려움 속에서 살아왔다"며 "사법고시 합격 후 판검사로 임용될 성적에도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시민과 함께했다"고 말했다.

또 "시험을 8번 떨어지고 9번 만에 합격한 나이든 연수원생이 권력을 찾아 검찰에 지원했지만 이 후보는 서민과 함께하고자 성남의료원 건설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고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차이를 내세웠다.

김병욱 선대위 직능본부장은 "보건, 의료, 문화, 체육 전문직종 등 모든 영역에서 이 후보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표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결단력 있는 후보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게 직능단체의 위상을 높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감히 이재명 후보 만이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며 "직능단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 함께 잘 사는 나라의 주인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범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과 한만정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등을 포함해 각계 각층의 직능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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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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