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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靑 수석 "박근혜 사면, 문 대통령 혼자 외롭게 결단"

기사입력 : 2021년12월27일 08:35

최종수정 : 2021년12월27일 08:35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는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결정과 관련, "대통령이 혼자 그렇게 고뇌에 찬 또 외롭게 결단을 하신 것으로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임을 강조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비서실장도 몰랐다는데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고 다만 청와대 참모진이 전체적으로 알지는 못했다고 하는 건 사실"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전자상가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2022년 새해를 맞아 오는 31일자로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일반 형사범 등 3094명을 특별사면·감형·복권 조치했다고 밝혔다. 2021.12.24 mironj19@newspim.com

그는 "어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언론과 인터뷰하는 것 보니까 자기가 17일 날 검찰국장에게 대통령의 말씀을 전달했다, 그러니 대통령 결심은 그 17일 이전이나 정확한 시점은 말씀드리는 게 적절치 않다, 이렇게 인터뷰하는 걸 봤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당대표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도 사전협의가 없었음을 거듭 밝혔다. 

그는 "청와대 참모진도 알지를 못했고 저 역시도 그날 아침에 많은 언론들이 이런 기사가 났는데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고 새벽에 전화를 하기 시작해서 저도 그런 게 있었나 인지를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인지를 하기 시작했다"며 "송영길 대표나 이재명 후보께서는 이미 본인들도 알지 못했다고 이미 언론에서 말씀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에서 '야권 갈라치기 위한 정치 전술'이라는 반응을 내놓은 것과 관련, "야권 갈라치기라고 하는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왜 야권이 갈라치기가 되는지 이해를 할 수 없고 이것이 정치적으로 누구에게 유불리가 되는지를 어떻게 결론을 내릴 수가 있겠나"라며 "그리고 이 문제는 정치적 유불리를 또 정치적 고려를 아예 하지 않았다고 여러 차례 설명을 드렸고 특별 사면의 배경은 바로 통합과 미래라고 그렇게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이제부터 그렇게 정치권이 그런 결과에 이르도록 함께 노력을 해야지 이걸 가지고 정치 유불리를 따져서 대통령의 결단을 가지고 평가하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대상에서 제외된 배경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이 더 고령이긴 하지만 그러나 구속 기간이 연말 기준으로 780일 정도이고 그다음에 비연속적인 점이었다"며 "이미 박범계 장관이 '범죄의 양태가 다르다' 이렇게 표현한 적이 있고, 청와대 이철희 정무수석도 '이 두 사건이 본질적으로 사안이 다르다' 이렇게 이야기한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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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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