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관객과 함께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사진= 롤렉스] |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가 2022년 1월 1일 오전 11시15분(오스트리아 현지시간), 빈에 위치한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린다.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은 1941년부터 매년 새해 첫 날 빈 필하모닉이 열리는 곳이다.
2022년, 제82회를 맞이하는 신년음악회는 빈 필하모닉이 오랜 기간 뜻 깊은 인연을 이어온 거장 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를 맡는다. 바렌보임은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전 음악 감독이다. 1956년 처음 피아니스트로 빈 필하모닉에 출연한 바렌보임은 2009년과 2014년 이후 세 번째로 지휘를 맡는다. 유명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2021년, 2018년), 안드리스 넬슨스(2020년), 크리스티안 틸레만(2019년), 구스타보 두다멜(2017년), 마리스 얀손스(2016년)의 뒤를 잇고 있다.
신년음악회엔 전통적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많이 받는 '천일야화', '플레더마우스 서곡' 등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명곡들과 함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라데츠키' 등이 연주된다.
이번 음악회는 팬데믹 후 2년만에 처음 관객과 함께 열리는 신년 음악회다. 오미크론이 확산세지만 오스트리아 정부는 1000명 이하의 제한적 관객 입장을 허용했다. 올해 초 열린 빈필하모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관중없이 진행됐다. 팬데믹으로 그동안 문을 못 연 유럽 내 콘서트는 올 여름 경부터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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