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내년 청년희망적금 4% 추가 금리…저소득 청년 월세 20만원 지원

기사입력 : 2021년12월30일 17:39

최종수정 : 2021년12월30일 17: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상반기 33조1000억원 집행
탄소중립 4대 핵심사업 집중투자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내년 연 4% 금리를 추가한 청년희망적금을 출시한다.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는 월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 등 한국판 뉴딜 6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탄소중립 분야에서는 4개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실행계획 마련에 나섰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내년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 주요 실행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포용성 강화를 위해 뉴딜 2.0에 새롭게 추가된 청년 생활안정 종합 지원과 교육·돌봄격차 해소 등
휴먼 뉴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여기에 DNA 혁신 및 메타버스 등 신산업 육성과 그린에너지·모빌리티 확산을 통해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뉴딜성과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뉴딜 추진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선제적 사업구조개편에도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 한국판 뉴딜 33.1조 투자…청년희망적금 내년 1분기 출시

정부는 코로나 이후 경제·사회구조 전환에 대응해 포스트코로나 대비 양대 핵심 아젠다로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추진에 나섰다.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올해 27조1000억원에서 대폭 확대된 33조1000억원 재정투자와 상반기 23조1000억원 조기 집행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뉴딜 2.0 개편 취지인 포용성 강화와 구조전환 가속화를 고려해 내년 정책 역량을 집중할 분야별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소득수준별 3대 자산형성 패키지 [자료=기획재정부] 2021.12.30 dragon@newspim.com

정부는 청년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소득수준별 3대 자산형성 패키지를 본격 시행한다. 먼저 1분기 중에 청년희망적금 상품을 출시한다. 총급여 3600만원 이하인 청년을 대상으로 최대 4%p 수준의 저축장려금을 얹어준다. 

연소득 2400만원·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인 청년은 내년 7월부터 청년내일저축계좌를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가입자가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1~3배를 매칭해서 쌓아주는 상품이다. 총급여가 5000만원 이하인 청년은 펀드 납입액의 40%를 소득공제해주는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를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상반기 중 청년월세지원제도를 추진해 중위소득 60% 이하 무주택인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월 최대 20만원을 12개월간 지원한다. 

대학생 국가장학금 지원 한도도 내년 1월부터 대폭 확대한다. 기초·차상위 계층은 첫째 700만원, 둘째는 등록금 전액 지원한다. 다자녀는 8구간 이하 셋째 이상 등록금 전액 지원하고 서민·중산층 5~8구간은 연 390~350만원까지 지원한다. 

D.N.A 혁신 강화와 신산업 육성으로 디지털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데이터댐 구축·개방을 확대하는 등 핵심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역특화 AI 융합지원을 6개 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인공지능 지역확산에 힘 쏟는 다. 

메타버스 등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할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핵심인프라 구축‧콘텐츠 제작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월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발굴‧지원 668억원,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초광역 허브 2개 구축, 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 연 150명, 전통문화, 문화여가 등 분야별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168억원 등을 지원한다. 

그린뉴딜 확산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태양광 기업 공동활용 R&D센터 조성 등 즉시 시행 가능한 사업은 1월부터 추진하고 재생에너지 사업의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융자지원, 자가 신재생 설비 지원사업 등도 내년 중 추진한다. 

지역균형뉴딜 성과 지역 확산 가속화로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 48개 지역주력산업 대상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화를 지원하고 부산, 충청, 울산·경남 등 모자펀드를 본격 추진한다. 올해 공모에 선정된 63개 우수 지자체 사업을 지원하고 지자체‧지역주민 주도 사업으로 성과 체감도를 제고한다. 

민간 투자 확대를 위해 내년 중 정책형 뉴딜펀드  4조원(정부예산 6000억원)을 결성하고 이 중 2000억원 규모는 '국민참여 뉴딜펀드'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비수도권 소재 기업 등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어려운 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2조4000억원 규모 기후대응기금 신설…온실가스 감축 유인

정부는 본격적인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내년에 2조4000억원 규모의 기후대응기금을 신설하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시행 등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한 내년부터 상향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적용, 목표 달성을 위한 배출권거래제 개편, 기업 인센티브 강화 등을 추진한다. 

탄소중립 실현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후대응기금 2조4000억원을 신설하고 내년 1월부터 운용해 4대 핵심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한국판 뉴딜 추진전략 [자료=기획재정부] 2021.12.30 dragon@newspim.com

4대 핵심사업으로는 ▲탄소저감 설비전환 지원과 도시‧국토 저탄소화 등 온실가스 감축 9000억원 ▲유망기업 지원, 인력양성, 녹색금융 등 신유망‧저탄소 생태계 조성 6000억원 ▲취약산업‧계층 기후변화 대응‧적응 지원, 국민참여 확산 등 공정한 전환 2000억원 ▲R&D 지원, 온실가스감축제 운영 뒷받침 등 제도‧기반구축 6000억원 등이다. 

특히 내년 1분기에 40% 이상 조기집행 추진을 목표로 기업‧산업의 조속한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고 이를 위한 법령·추진체계도 조속히 완비한다. 

상향된 NDC 등을 고려해 부문별‧연도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내년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시 반영하고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감축목표 수정 시 배출허용총량 등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제3차 할당계획 변경도 검토한다.

재정‧금융지원 등 확대를 통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유인한다. 온실가스 감축성과와 연계하는 재정지원 시범사업 추진하고 탄소저감 효과에 따라 우대 지원하는 융자·보증사업을 신설한다. 

정부는 이번 실행계획을 바탕으로 내년 10대 중점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뉴딜 관계장관회의‧분과회의,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등을 통해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 과제 추진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내년은 한국판뉴딜 2.0을 본격 시행하는 첫 해이자 탄소중립 목표 이행의 원년이 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특히 대학생 국가장학금 확대 등 국민체감도가 높거나 태양광 R&D센터, 노동전환분석센터 조성 등 기반사업은 내년 1월부터 속도감있게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drag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