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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푸틴, 50분 통화...우크라 문제 해법 찾았나 주목

기사입력 : 2021년12월31일 07:15

최종수정 : 2021년12월31일 07:1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가졌다. 

화상으로 각료회의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Sputnik/Mikhail Metzel/Pool via REUTERS 2021.11.24 [사진=로이터 뉴스핌]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한 백악관 관리는 전화통화가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35분(한국시간 31일 오전 5시 35분)부터 4시 25분까지 50분간 진행됐다고 알렸다.

아직 양국 정상의 관련 성명 발표는 없는 상태다.

이번 통화는 푸틴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는 지난 7일 화상 정상회담 이후 이뤄진 대화다. 

두 사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 등 군사적 긴장감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희망하고 있고 러시아는 앞마당인 우크라의 나토 가입을 승인하지 않고 현지에 군사장비 배치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담긴 문건을 요구하고 있다.

양국 정상의 통화에 앞서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외교적 방법에 개방돼 있다는 뜻을 푸틴 대통령에게 전할 방침이며, 크렘린궁은 안전보장 장치 마련을 재차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지난 수 개월 동안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군대를 배치해 서방 국가들로부터 우크라 침공설이 제기됐다. 러시아는 최근 1만명의 군대를 철수 시켰지만 국제사회의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미국과 러시아는 다음달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안보보장안 협의를 위한 협상을 개시한다. 미국에서는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차관이, 러시아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차관이 대표단을 이끌고 대화에 나선다.

내달 12일에는 나토와 러시아, 그 다음날인 13일에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러시아가 회담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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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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