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올해 수출 증가율 한자릿수 예상…'원자재가 상승·코로나 악재'

기사입력 : 2022년01월02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01월02일 11:00

한경연, 1000대 기업 조사 결과 3.2% 증가 예상
"수출 채산성 비슷하거나 악화..정부 지원 필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 경제 수출 증가율이 올해 크게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우리 수출액은 583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6% 증가하며 한국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한 바 있다. 다만 올해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수출환경이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다.

2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22년 수출 전망 조사' 결과 올해 수출은 작년 대비 3.2%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은 583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6% 증가한 바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영위하는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150개사 응답)으로 실시했다.

앞서 한국은행(1.1%)과 한국개발연구원(KDI, 4.7%) 역시 올해 수출 증가세가 작년 보다 크게 둔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2022년 업종별 평균 수출 증감률 [제공=한경연]

올해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일반기계·선박 8.1% ▲전기전자주 5.4% ▲바이오헬스 2.2% ▲철강 2.1% ▲석유화학·제품 1.7% ▲자동차·부품 1.1% 등이다.

기업 수 기준으로는 58.7%의 기업이 올해 수출이 작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41.3%의 기업은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올해 수출이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들의 대다수(73.2%)는 세계 경제 정상화 및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교역 활성화를 수출 증가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 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출 단가 증가(9.6%) ▲주요 경쟁국의 수출경쟁력 약화(5.6%) ▲원화 약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상승(4.0%) ▲정부의 수출 지원 정책 효과(3.5%)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반면 올해 수출이 작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은 ▲기업규제, 인건비 상승 등 국내 제도적 요인으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악화(28.9%) ▲수출 대상국의 경제 상황 악화(27.6%) ▲미중갈등, 한일갈등 등 외교문제(16.4%) ▲글로벌 공급망 훼손에 따른 생산 차질(13.2%) ▲높은 작년 수출 실적으로 인한 역기저효과(16.4%)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절반이 넘는(52.7%) 기업들은 올해 수출 채산성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29.3%, 개선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18.0%다.

수출 채산성은 수출을 통해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의 수준을 의미한다. 수출 채산성이 좋으면 같은 양을 수출해도 기업의 이익이 늘어난다.

수출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은 ▲원유, 광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47.4%) ▲해운 운임 증가 등 물류비 상승(26.3%) ▲환율 변동성 상승(11.4%) ▲인건비 상승(6.1%)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이자비용 상승(0.9%) 등을 부진 요인으로 지적했다.

기업들은 올해 수출 환경의 위험 요인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36.4%) ▲코로나19 재확산(33.8%) ▲미중갈등, 한일갈등 등 외교 현안(13.5%)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5.1%) ▲보호무역주의 확대(3.1%) 등을 꼽았다.

기업들은 원자재 등 물가 안정에 대한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자재 가격 등 물가 안정(55.1%) ▲미중갈등, 한일갈등 등 외교 현안 대처(15.8%) ▲금융지원, 세제지원 확대(10.7%) ▲신흥시장 발굴, 수출처 다변화 지원(8.7%) 등의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올해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긴축에 따른 수입수요 위축, 코로나19 재확산, 미중갈등 등 우리 기업들의 수출환경이 우호적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자재 가격 등 물가 안정과 외교 현안 대처에 힘쓰고 규제·세제 정비 등 제도적 요인을 개선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s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