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신년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

기사입력 : 2022년01월03일 08:57

최종수정 : 2022년01월03일 08:57

"전동화 차세대 기술 분야..글로벌 경쟁력 확보할 것"
자율주행·로보틱스·UAM 등 스마트솔루션 구체화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를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삼아 친환경 톱티어(Top Tier) 브랜드로 도약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3일 신년사에서 "새로운 시대의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동화 상품의 핵심인 모터, 배터리, 첨단소재를 비롯한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실행하기 위한 연구개발-생산-판매-고객관리의 전 영역에서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자율주행 ▲로보틱스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등 그룹의 미래 사업 영역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2022.01.03 peoplekim@newspim.com

다음은 정의선 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현대자동차그룹 가족 여러분 !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러모로 불편함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임직원 여러분과 건강하고 안전하게
새해를 맞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여러 상황들을 고려하여,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했습니다.

우리는 지난 2019년 인류의 더 나은 삶과 이동을 실현하기 위한
"게임 체인저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그룹의 관련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여정을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

어려운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2년 올해는,
우리 그룹이 그동안 기울여 온 노력을 가시화하여,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삼고자 합니다.

먼저, 고객들이 가장 신뢰하고, 만족하는
'친환경 Top Tier 브랜드'가 되기 위한 기반을
확실하게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동화 상품의 핵심인 모터, 배터리, 첨단소재를 비롯한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연구개발-생산-판매-고객관리의 전 영역에서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인 전기차와 수소는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분야의 동력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그룹 전반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과 전략을
더욱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그룹이 추구하는 미래 최첨단 상품의 경쟁력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수인재가 있는 곳에 AI 연구소를 설치하여
관련분야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전직원이 참여하는 '소프트웨어 코딩 대회'나 '개발자 컨퍼런스'와 같은
개방형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제 1회 HMG 소프트웨어 코딩대회 (본선 : '21.11/4일), 제 1회 HMG 개발자 컨퍼런스 ('21.11/10~11일)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우리가 그동안 신성장 분야로 선정하여 집중 육성하고 있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과 같은 미래사업 영역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자율주행 분야는,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한 레벨 4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2023년 양산 예정인
아이오닉 5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을 시험 주행할 계획입니다.

로보틱스 분야는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모빌리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활발하게 진행할 것입니다.

특히, 지난 해 우리 그룹의 가족이 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서비스 로봇인 스팟(Spot)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이어
물류 로봇인 스트레치(Stretch)를 시장에 선보이며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동의 영역과 가능성을 확장하는 UAM은,
"최상의 품질을 갖춘 천상의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는 의미를 담은
'슈퍼널(Supernal)'의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2028년 상용화 목표를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완성차 이외의 사업부문에서도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와 밸류 체인을 재정비하고,

스마트 시티, 스마트 물류, 신소재 등과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키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룹 임직원 여러분 !

미래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연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들의 부단한 노력과 역량이 결집되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전그룹에 걸쳐 가장 기본이 되는 디테일한 품질관리 및 확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울러 큰 변화의 물결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는
임직원 한 분 한 분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이 확장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일을 통해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며 경쟁력을 키워내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과 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ESG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사회와 모범적 소통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와 함께하는 주주, 투자자, 지역사회, 고객들과 함께
더 발전된 방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환경보호와 산업 안전 분야에 대한 끝없는 투자와 노력을 통해
모범적인 사회적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룹 임직원 여러분 !

예기치 못한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인류는 많은 어려움과 혼란을 겪고 있지만,
그 극복 과정에서 이전보다 더욱 강한 면역력을 갖춰 가고 있듯이,

우리를 둘러싼 불확실한 미래 경영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민첩하게 계속하여 만들어 나간다면
더욱 굳건한 기초체력을 갖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많은 어려움과 불안감이 있겠지만,
『고객과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 모두의 여정에
긍정의 에너지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임직원 여러분과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