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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난 강타한 완성차, 지난해 내수 줄고 수출 늘었다

기사입력 : 2022년01월03일 16:59

최종수정 : 2022년01월03일 16:59

해외 시장 수요 회복 따라 수출 증가세
현대차·기아·르노삼성·쌍용차, 전년비 수출 증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지난해 국내 완성차업계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난과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내수 판매는 줄어든 반면 해외 시장의 수요 회복에 따라 수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국내 72만6838대, 해외 316만414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89만98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도인 2020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7.7% 감소, 해외 판매는 7.0%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들이 수출선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

현대차는 2021년 반도체 부품 이슈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다소 감소했다. 반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기저효과와 미국, 유럽 및 신흥시장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해외 판매는 늘었다,

2021년 국내 시장에서 2020년 대비 7.7% 감소한 72만6838대를 팔았다. 세단은 그랜저가 8만9084대, 쏘나타 6만3109대, 아반떼 7만1036대 등 총 22만3741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5만233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싼타페 4만1600대, 투싼 4만8376대, 아이오닉5 2만 2671대, 캐스퍼 1만806대 등 총 21만33대가 팔렸다.

국내 시장에서는 친환경차 모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2020년과 비교해 3.4% 성장한 6만8416대, 전기차는 128.1% 성장한 4만2448대, 수소전기차는 46.9% 성장한 8502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만9463대, GV60 1190대, GV70 4만994대, GV80 2만4591대 등 총 13만8756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7.0% 증가한 316만 4143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지난해 국내 53만5016대, 해외 224만2040대 등 전년 대비 6.5% 증가한 총 277만7056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국내는 3.1% 감소, 해외는 9.1% 증가한 수치다.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스포티지를 36만3630대로 가장 많이 판매했으며 셀토스가 29만8737대, K3(포르테)가 24만627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한해 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 차량은 카니발로 7만3503대가 판매됐으며 6만9934대의 쏘렌토, 5만9729대의 봉고Ⅲ가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은 K5 5만9499대, K8 4만6741대, 레이 3만5956대, 모닝 3만530대 등 총 20만8503대가 판매됐고 카니발과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셀토스 4만90대, 스포티지 3만9762대 등 26만4198대가 판매됐다.

기아의 2021년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9.1% 증가한 224만2040대를 기록했다.

유럽 수출 중인 XM3(아르카나) [부산=뉴스핌] 조정한 기자 = 2021.11.11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36.3% 감소한 6만1096대로 나타났으나 수출에서 254.3% 늘어난 7만1673대의 실적을 올렸다. 이에 2021년 전체 판매 실적은 14.3% 증가한 13만2769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의 지난 해 판매 실적은 SUV 라인업이 이끌었다. QM6, XM3, 르노 캡처 등 SUV 모델이 5만5536대로 전체 판매 대수의 90.9%를 차지했다. 세부 모델로는 QM6 LPe가 2만3732대로 지난 해 가장 많이 판매됐고 QM6 GDe가 1만3869대, XM3 1.6 GTe가 9600대, XM3 TCe 260이 6935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 해 전체 수출 실적은 XM3가 총 5만6719대로 전년 동기 대비 6139.7% 증가했으며, QM6도 1만3990대로 5.2% 증가한 수출 실적을 거뒀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내수 4292대, 해외 18만2752대로 총 23만7044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대비 34.6%, 수출은 36% 줄어 전체적으로 35.7%가 감소했다.

한국지엠의 판매 실적은 SUV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가 이끌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내수 시장에서 1만8296대, 해외에서 16만1166대 등 총 17만9452대 판매돼 내수와 수출을 통틀어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회생절차 진행과 반도체 수급으로 인한 생산 차질 영향으로 출고 적체가 심화되면서 전년 대비 21.3% 감소한 내수 5만6363대, 수출 2만8133대등 총 8만4496대를 판매했다.

내수의 경우 전년 대비 35.9% 줄었지만 수출은 44.1% 증가했으며 효율적인 생산라인 운영을 통해 4분기 연속 판매증가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쌍용차는 올해에도 지속적인 제품개선 모델뿐만 아니라 코란도 이모션 및 중형 SUV J100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회복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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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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