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가짜 열애설에 뿔났다…'사이버렉카'에 대응하는 소속사들

기사입력 : 2022년01월04일 16:22

최종수정 : 2022년01월05일 15:5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슈가 된 사건을 짜깁기하거나 자극적인 루머를 재생산하는 유튜버를 일컫는 일명 '사이버렉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계속되는 지라시성 루머와 가짜 열애설로 인해 연예기획사에서도 칼을 빼들었다.

◆ 온라인으로 퍼지는 가짜 뉴스…사이버렉카 기승

최근 이슈이자 논란이 된 부분이 바로 아이돌의 열애설이다. 방탄소년단 뷔와 정국, 그리고 RM이 사이버렉카로 불리는 유튜버로 인해 열애설에 휩싸였다.

한 유튜버는 뷔가 재벌가 회장 딸과 교제 중이라고 주장한 이후, 정국이 배우 이유비가 2018년부터 열애 중이라는 가짜 뉴스를 생산해 퍼뜨렸다. 이 유튜버는 정국와 이유비의 열애 증거로 팔찌, 이모티콘 등을 언급했으며, 정국의 친형과 이유비가 SNS 맞팔로우를 했다는 것을 증거로 내밀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2021.05.21 kilroy023@newspim.com

이에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뷔와 정국의 열애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지만, 유튜버의 열애설 제기는 끝나지 않았다. 지난달 30일에는 RM이 비연예인 여성 A씨와 연애 중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버는 RM과 A씨가 2019년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같은 장소에 있었다는 것을 증거로 내밀었다. 해당 유튜버는 RM이 지난 9월12일 생일을 맞아 SNS에 푸들 한 마리와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이 푸들이 A씨 SNS에 올라온 푸들이라는 주장을 덧붙였다.

열애설이 퍼지기 시작하자, RM은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아예 전혀 모르는 분이고 푸들은 제 친구 푸들"이라며 해당 열애설에 대해 반박했다.

올리는 영상마다 소속사와 멤버들의 반박이 있었지만, 해당 유튜버는 멈추지 않았다. 뷔가 최근 수염을 기른 뒤 찍은 사진을 위버스에 공유한 것을 마치 심각한 일을 저지른 것처럼 과장함과 동시에 배경으로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두고 '여자친구와 함께 만든 게 아니냐'는 근거 없는 추측으로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사이버렉카 유튜버들은 단순히 열애설 영상만 올리는 것은 아니다. '크리스마스에 뜨밤 보내다가, 아랫층 사람한테 신고당한 남자아이돌'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논란의 소지를 만들기도 했다.

이외에도 걸그룹의 성형설, '타 걸그룹 몸매 스캔하다 딱 걸린 남자 아이돌' 등의 영상으로 조회수 상승을 위해 자극적인 제목의 일명 '어그로(관심을 끌기 위해 악의적인 행동을 하는 일)' 영상을 지속적으로 올리며 아이돌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

◆ 사이버렉카에 칼 빼들다…"고소장 제출"

사이버렉카의 영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그룹이 바로 방탄소년단이다. 계속되는 가짜 열애설로 인해 멤버들 역시 논란이 불거지기 전에 직접 해당 사실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빅히트뮤직이 고소한 사이버렉카 유튜버 채널 [사진=해당 유튜브 채널 캡처] 2022.01.04 alice09@newspim.com

이러한 유튜버들은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 없이 같은 전시회에 방문하거나, 비슷한 패션 아이템을 착용했다는 이유로 열애설을 만든다. 또 전혀 다른 트리 사진을 올려도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냈다는 허위 사실까지 유포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십거리에 불과한 이러한 영상들은 계속해서 제작되고 있다. 유명 아이돌 그룹을 대상으로 영상을 제작하면 조회수는 따놓은 당상이기 때문이다. 연예인들의 사생활과 가십거리를 좋아하는 대중들은 시청을 넘어 자연스럽게 채널 구독으로 이어지니, 이러한 영상들은 곧 채널의 수익과도 이어지고 있다. 그렇기에 소속사의 강경대응에도 계속해서 제작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초반에는 단순 어그로 영상이기 때문에 소속사들이 허위사실에 크게 대응하지 않았지만, 갈수록 도가 넘는 가짜 뉴스에 대해 소속사도결국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빅히트뮤직은 "최근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새로운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근거도 없이 아티스트의 인격을 공격하고, 악의적인 루머를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 당사는 민형사상의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처음 사이버렉카로 불리는 유튜버들의 영상은 단순히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자극적인 제목만 붙인 어그로 콘텐츠가 많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영상으로 변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에서도 초기에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으나, 현재는 아이돌의 이미지·명예 훼손 영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소속사에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영상들에 대해선 법적대응을 통해 이러한 영상 제작 및 배포가 잘못된 것임을 알려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