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한홍, 전략부총장직 사퇴...尹 최측근 '3인방' 모두 백의종군

기사입력 : 2022년01월05일 08:56

최종수정 : 2022년01월05일 08:56

尹 '홀로 서기'에 '윤핵관' 논란 미리 차단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최측근 3인방으로 통하는 권성동·장제원·윤한홍 의원이 모두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윤 후보가 전날 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까지 배제한 채 사실상 실무 중심의 '나홀로' 선거 운동에 돌입하겠다는 결심을 굳힌 가운데, 권 의원과 윤 의원이 이날 각각 사무총장직과 전략기획부총장직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 후보 캠프 시절 상황실장을 맡았던 장 의원은 선대위 출범 전 일찌감치 백의종군을 선언한 바 있다. 이들의 일선 후퇴는 김 위원장과의 결별로 이른바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관계자)' 논란이 불거질 소지를 미리 차단해 윤 후보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를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01.03 leehs@newspim.com

장 의원은 지난해 9월 28일 아들의 무면허 음주 운전 접촉 사고 및 경찰관 폭행 논란으로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 직에서 사퇴하며 "백의종군하면서 윤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 시점부터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 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제가 그동안 윤석열 후보를 도와 여기까지 온 것은, 오로지 정권교체를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이 무기력할 때 나 홀로 문재인정권에 맞서 '1인 야당'의 역할을 하며 피흘리며 싸운 것이 윤석열 후보"라며 "모두가 절망에 빠져있을 때 정권교체의 한줄기 희망을 주었다. 좌초한 국민의힘을 다시 살릴 사람은 윤석열 밖에 없다는 판단 하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선 과정에서부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저는 항상 우리당의 큰 변화를 이뤄낸 이준석 대표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했고 김종인 위원장님을 모시기 위해 절치부심 노력했다"며 "일각에서 저를 소위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관계자)'이라며 공격했을 때도, 국민에게 드릴 말씀이 많았으나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내부갈등은 패배의 지름길"이라며 "저의 사퇴로 모든 불만과 분열이 이제 깨끗이 사라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정권교체보다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분은 더 이상 우리 당에 없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것이 정권교체를 바라는 대다수 국민과 당원의 생각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 새로 태어날 윤석열 후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일련의 상황으로 실망하신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 부디 달라지는 윤석열 후보를 지켜봐달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권성동 의원(왼쪽 부터)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20년 6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06.09 leehs@newspim.com

권 의원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결국 우리가 지지율이 하락하는 데 대해 사무총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라며 "또 조직이 슬림화 되는데 소위 윤석열 최측근으로 불리는 제가 먼저 솔선수범 책임을 지는 게 정치적으로 옳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선 "이 대표가 중진, 초·재선 의원들의 우려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그에 맞는 당대표로서의 자세를 취해주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당도 위기고 정권교체의 전선도 위기"라며 "정권교체를 위한다는 일념으로 윤석열후보의 정치권 입문 초기부터 힘을 합친 저로서는 현재의 위기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제 윤석열 후보의 승리를 위해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다시 새 출발을 해야 할 때"라며 "후보가 쇄신의 방안을 추구하는데 어떤 장애도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마음 아래 당직과 선대위 직책을 내려 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후보가 여러 어려움 속에 있지만 살아있는 권력과 맞서 싸운 강단으로 잘 싸워 이길 것이라 믿는다"며 "적어도 공정과 법치를 회복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 만큼은 윤석열후보가 잘 해 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 현재는 윤석열의 부족함에 실망하시더라도 애정을 거두지 마시고 윤석열 후보가 전열을 정비해 다시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할 것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며 "저 윤한홍, 어느 위치에 있든지 백의종군의 자세로 정권교체를 위해, 윤석열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