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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로봇 데리고 나온 정의선 회장, "인류의 삶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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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 주제로 로봇 첫선
가상과 현실 오가는 모빌리티로 방향 설정
로봇 상용화, 정의선 "메타버스에 달려있다"
인공지능 로봇 아틀라스·스팟·스트레치 공개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저희는 인류의 삶에 기여하고 싶기 때문에 투자를 하게 됐다. 인류를 위해, 저희는 인류가 보다 편안하고 쉽게 살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그리고 소외계층이나 장애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이게 우리의 목적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2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현대차그룹이 로봇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로봇이 인간의 삶에 확실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정 회장의 굳은 판단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 2022.01.05 peoplekim@newspim.com

 ◆ 로봇과 함께 무대 등장.."사람들이 로봇 데리고 다닐 것"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이번 CES에서 자동차가 아닌, 로보틱스를 주제로 삼은 것과 관련해 "로보틱스가 결국 자동차와도 다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며 "자동차에도 자율주행 로보틱스 기술이 들어가 있다. 우리가 도심항공 모빌리티(UAM)를 2년 전 소개해드렸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날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Expanding Human Reach)'를 주제로 보도발표회를 열어 로보틱스 비전을 제시했다. 로봇 공학으로 불리는 로보틱스를 통해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원을 넘어,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해 가상과 현실을 오가는 모빌리티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로봇과 함께 무대에 등장한 정 회장은 로봇이 휴대폰과 같이 인류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 회장은 "로봇이 점점 인간과 가까워 지고 있다. 매일 휴대폰을 들고 다니는 것처럼, 언젠가는 휴대폰처럼 사람들이 스팟을 데리고 다니게 될 것"이라며 "그리고 그들은 인류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로봇은 사람이 갈 수 없는 곳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봇 상용화 시기에 대해 "잘 알 수 없다. 메타버스에 달려있다"면서 "기술은 굉장히 빨리 발전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로봇과 함께 메타버스 세계에 연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현대차가 선보인 로보틱스 비전은 ▲사용자의 이동 경험이 혁신적으로 확장되는 '메타모빌리티' ▲사물에 이동성이 부여된 'MoT(Mobility of Things)' 생태계 ▲인간을 위한 '지능형 로봇' 등으로 구체화된다. 이 가운데 핵심은 정 회장이 언급한 메타모빌리티로 분석된다.

정 회장은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메타모빌리티'로 확장할 것이며, 이를 위해 한계 없는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현대차의 로보틱스 비전이 인류의 무한한 이동과 진보를 가능하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돼 새로운 차원의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모빌리티(Metamobility)' 이미지 [사진=현대차] 2022.01.05 peoplekim@newspim.com

 ◆ 현실과 가상 세계를 이어주는 '로봇'

'메타모빌리티'는 스마트 디바이스가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과 연결돼 인류의 이동 범위가 가상 공간으로 확장된다는 의미로, 이를 통해 사용자는 새로운 차원의 이동 경험을 할 수 있다. 현실 세계를 가상 공간과 결합해 대리 경험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이 상호 작용하는 혼합 현실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메타버스에 구축된 가상의 집에 접속하면 물리적 제약 없이 현실에 있는 로봇과 상호작용하며 반려동물에게 먹이를 주거나, 안아주고 함께 산책도 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는 현실과의 동기화를 통해 마치 실제로 직접 행동하는 듯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외 공장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국내의 사용자가 해외 공장에 접속해 현장을 실시간 확인하는 것은 물론, 로봇에 지시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같은 중심에 로봇이 매개체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이와 관련해 "(공장) 자동화가 되고 로봇이 일을 하게 되는 시대가 되면 저희도 그 부분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있는데 사무실이나 재택에서 자동으로 다 조절·조종하고 메인테넌스까지 할 수 있는 그러한 부분이 실현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증강현실(AR)을 끼고 생산 현장을 점검할 수 있고 기계를 다룰 수 있고 그런 부분이 현실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가상과 현실의 결합은 최근 정 회장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해 현대차그룹 신년회에 처음으로 시도했다. 가상의 공간에서 정 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하는가 하면, 전 세계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은 아바타로 참여했다.

이곳에서 현대차그룹 임직원은 전 세계 주요 사업장을 찾아 임직원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아바타가 메타버스 플랫폼인 HMG 파크의 HMG 허브에 입장해 글로벌 사업장을 선택하면 UAM 이륙 영상이 나온다. 이어 해당 지역의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의 새해 인사 영상을 접하는 방식이다.

MoT도 로봇 기술이 중심이다. 이번 CES에서 최초로 공개된 PnD 모듈은 인휠(in-wheel) 모터와 스티어링,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 및 환경인지 센서를 하나로 결합한 일체형 모빌리티다.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 등을 갖췄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모든 사물을 스스로 움직이게 해 MoT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지능형 로봇은 인공지능(AI)과 로봇을 결합해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4족 보행 로봇이 '스팟'을 비롯해 인간과 가장 유사한 형태와 움직임을 갖춘 '아틀라스', 물류 처리를 위한 스트레치 등 로봇을 선보였다.

스팟의 경우 고온, 혹한 등 극한의 상황이나 자연 재해 지역, 방사능 오염 지역 등 인간이 접근하기 힘든 위험한 곳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로봇이 인류에게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정 회장의 생각과 맞닿아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로보틱스 기술로 모든 사물이 자유롭게 스스로 움직이는 MoT(Mobility of Things) 생태계 가상도 [사진=현대차] 2022.01.05 peoplekim@newspim.com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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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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