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의회 폭동 1주년 맞아 '전운'..바이든, 트럼프 직공 예고

기사입력 : 2022년01월06일 06:18

최종수정 : 2022년01월06일 06:18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헌정사에 오점을 남겼던 지난해 1·6 의회 폭동사태 1주년을 앞두고 워싱턴 정가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1·6 의회 폭동사태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책임을 분명히 드러내보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하지만 트럼트 전 대통령측과 공화당 강경파들은 내년 중간선거와  대선까지 염두에 두며 적극 방어 태세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의회 폭동 사태 1주년을 맞아 직접 연설에 나서, 트럼프 전 대통령 책임론을 직접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배후 역할에 대해 거론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단호하게 "그렇다"고 답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 "나는 바이든 대통령이 (당시) 의회에서 일어났던 일의 심각성과 우리가 보았던 혼돈과 살육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온전한 책임에 대해 분명히 제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1주년 연설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공할 것임을 예고한 셈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에 패배하고도 개표 조작설 등을 제기하며 지지자들의 저항과 불복 시위를 부추겨왔다. 특히 지난해 1월 6일 당시 수천명의 시위대가 대선 결과를 확정하려는 의회로 난입하기 직전 백악관 앞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죽기로 싸워야한다"며 선동했다. 

1·6 의회 폭동 당시 의회에 난입하는 시위대.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의회 조사위원회와 법무부·연방수사국(FBI) 등 사법당국은 시위 참여자들에 대한 대규모 사법처리는 물론, 이를 배후 조종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측근들의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의 칼끝은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를 향하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반발도 거세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은 이에 대해 "마녀사냥" "당파적 정치 공세"라며 반발하고 있다. 

마크 메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 등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들도 미 의회 조사위원회의 소환장을 받고도 증언을 거부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1·6 의회 폭동사태를 둘러싼 진상 규명 뿐만 아니라, 향후 각종 선거와 대선 주도권까지 염두에 둔 힘겨루기 성격도 짙다. 따라서 1·6 의회 폭동사태 진상및 책임자 처벌을 둘러싼 워싱턴 정가의 갈등은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